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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野 호남 반도체 반대, 지역 차별 본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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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주무 장관에 이어 총리 등판, 일제히 野 비판 반박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삼성전자·SK의 호남 등 대규모 지역 투자를 향한 국민의힘의 비판에 "호남이면 반대하는 지역 차별 본색인가"라고 맞받았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의 비판을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평가하며 "기억조차 흐려졌나"라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시절에도 최적지로 판단했죠"라며,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 당시 광주·전남이 탈락했으나 최우수 등급을 받았던 사실을 언급했다.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둘러싼 야권의 비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에 더해 총리, 주무 부처 장관이 나서 정면 반박하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SNS에 글을 올려 "2023년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재임시 국힘 정부에서 이미 공식 확인한 일"이라며 "최소한 국민의힘 의원들께서는 호남 반도체 산업 입지에 대해 이상한 말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호남권이 풍부한 산업용수 공급망뿐만 아니라 태양광·풍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필수 요건인 RE100 실현이 가능한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삼성과 하이닉스가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 설립 계획을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 정부도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는 않는다"면서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역시 일부 언론의 물 부족 우려 보도를 일축했다. 김 장관은 "영산강·섬진강 유역에는 섬진강댐과 주암댐을 비롯한 7개 댐에 약 15억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이 댐들이 공급할 수 있는 생활·공업·농업·하천유지용수는 하루 337만 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댐의 수계 조정, 여유 용량 활용 등을 통해 추가로 하루 약 100만 톤 규모 이상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야권 등에서 제기되는 '기업 팔 비틀기' 의혹에 대해서도 "정부의 용수, 전력, 용지, 인프라, 인력양성, 정주여건 구축 등 기업환경 조성과 공직자들의 설득·요청에 따라 CEO들이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하여 결단한 것"이라며 "이런 건 직권남용이나 강요 지시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지도나 조성행정이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대규모 투자 계획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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