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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가져야 평화"…이란 강경파, 핵 보유 필요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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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스 통신 "평화 위해서는 핵 억지력 확보해야"
중국 핵실험 성공 후 미국과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 시작
종전 양해각서와 충돌…갈등 요인 '우려'

연합뉴스연합뉴스
핵무장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미국과 종전양해각서를 체결한 가운데도 이란 내 강경파가 핵 억지력 보유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란 내 보수 강경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29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이란이 필요로 하는 평화와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핵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1960년대 중반 원자폭탄 실험에 성공한 뒤 미국이 비밀리에 중국과 접촉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란도 같은 길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야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이 가능해진다는 논리다.

그러나 핵무기 개발 주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서 규정된 '이란은 핵무기를 획득하거나 개발하지 않는다'는 조항에 배치된다.

파르스 통신이 MOU와 상반되는 주장을 제기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공방을 주고받은 뒤에도 협상력을 강화하려는 이란 강경파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파르스 통신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매체로 지금까지 미국과의 협상 취소와 호르무즈 해협 폐쇄 등 강경한 주장을 반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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