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고용노동부는 제조업 끼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끼임사고가 반복 발생한 제조업 사업장 등 1천 개소를 대상으로 핵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긴급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1차 집중점검 이후에도 정비·수리·청소·점검 등 비정형 작업 중 끼임사고가 계속되자, 현장 위험요인을 긴급히 확인·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최근 한 달 새 유사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달 30일 경남 김해의 골판지 제조업체에서는 재단 기계에 윤활유를 바르던 작업자가 기계에 끼었고, 지난 10일 대구 달성의 식품 제조업체에서는 운행 중인 팬닝벨트에 손이 말려 들어갔다. 바로 그 다음날에는 충남 아산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도 점검 중 롤러컨베이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부는 이번 점검에서 정비·수리·청소·점검 작업 시 전원 차단과 잠금·표지 조치, 끼임 위험부의 방호덮개·울 설치, 방호장치 임의 해제 금지 등 안전절차 이행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법 위반이 확인되면 시정지시와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장에는 사법조치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같은 사업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사망사고가 재발하는 것은 기업이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지 못했거나 위험을 알면서도 방치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끼임사고는 기본 안전수칙 준수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비정형 작업 전 전원 차단과 방호조치 등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