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유리 틸레만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장면. 연합뉴스벨기에가 월드컵 역사상 가장 늦게 터진 골로 웃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세네갈을 3-2로 격파했다. 후반 40분까지도 0-2로 끌려다녔지만, 로멜루 루카쿠와 유리 틸레만스의 연속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갈랐다.
틸레만스의 결승 페널티킥 골은 정확히 124분44초에 터졌다. 옵타에 따르면 월드컵 역사상 가장 늦게 터진 골이다.
다만 판정 논란이 생겼다.
벨기에의 크로스가 세네갈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했다. 틸레만스가 공을 향해 달려들었고, 라민 카마라가 태클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 잉글랜드 수비수 게리 네빌은 "솔직히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도 "페널티킥 판정은 다소 가혹했다. 심판의 VAR 확인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심판은 판정에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오래 망설였다"고 지적했다.
세네갈의 파페 티아우 감독은 "우리는 탈락했다. 가슴이 아프다"면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을 칭찬해야겠지만, 아쉽게도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이 축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