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BIKY가 8일 개막한다. 부산시 제공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인공인 여름 영화축제가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제21회 부산국제청소년영화제((Busan International Kids & Youth Film Festival·BIKY)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구와 서부산권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얘들아 소풍가자'다. 어린이·청소년과 가족이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하고, 체험하는 여름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해운대구 중심이던 상영·행사 거점을 명지 등 서부산권까지 넓혔다.
상영작은 41개국 179편으로 경쟁부문, 초청부문, 특별전으로 나뉜다. 경쟁부문은 어린이·청소년 창작 단편 '레디~액션!', 한국 단편 경쟁 '새로운 별빛', 세계 장편 경쟁 '마음의 별빛' 등 모두 75편으로 짜였다. 초청부문에서는 모험과 성장,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국내외 작품 44편과 야외상영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방송인 오상진과 배우 서수빈이 사회를 맡고, 가야금 연주자 김혜진과 AIKI with HOOK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개막작은 알렉산더 머피 감독의 '굿바이 시스터즈'다. 네팔 카트만두에 사는 두 자매가 유학 자금을 마련하려 히말라야 고산지대로 떠나는 여정을 따라가며 이별과 성장, 상처의 극복을 그린 작품이다.
아이키부터 윤가은까지…AI 워크숍에 야외 놀이터도
올해는 관객과의 접점을 넓힌 신설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중극장과 BIKY라운지에서 열리는 'BIKY 잡(JOB)학사전'에서는 아이키, 정재승, 박정민 등 각계 저명인사 6명이 직업과 삶의 경험을 나눈다.
'인 포커스' 섹션에서는 '우리들', '우리집'을 만든 윤가은 감독의 전작전과 함께, 감독이 직접 추천한 1990년대 한국 어린이영화 명작을 한국영상자료원과 발굴해 상영한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영상 창작도 체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청소년 AI 시네마 특별전'과 제작 워크숍 'AI JAM(잼)있다'가 마련되며, 워크숍 결과물은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네덜란드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지난해 BIKY 모습. 부산시 제공
대표 야외 축제 공간인 'BIKY 놀이터'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운영된다. 푸드존 '바로 이 맛이야',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예술놀이터, 공연 스테이지 등으로 꾸며지며 체험·공연 프로그램은 입장료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야외상영 '달빛극장'과 학술행사 'BIKY 오픈토크', 롯데시네마 부산명지의 '불안한 콘서트 in BIKY'와 'BIKY 미니 놀이터'도 운영된다.
폐막을 알리는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낙동아트센터 앙상블극장에서 열린다. 경쟁부문 시상과 워크숍 작품 상영, 비키즈 졸업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상영 시간표와 예매 정보는 영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