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 동부해바라기센터가 지리적 특성으로 치안·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백령도에서 성폭력 피해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도서지역 범죄 피해자 보호 강화에 나섰다.
7일 인천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인천 옹진군 백령면에서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체계 마련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육지와 떨어진 도서지역 특성상 성폭력 사건 발생 시 증거채취의 유효 기간 안에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보존하기 어려웠던 백령도의 대응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동부해바라기센터는 백령도 내 성폭력 피해자 전담의료기관인 인천백령병원 산부인과 김휴 과장을 비롯해 해병대 제6여단 의무중대장과 허찬희 성고충전문상담관, 백령파출소 직원 등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증거채취 키트 순회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신속하고 안전한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조 간담회도 진행했다.
그동안 백령도 등 도서·특수지역은 전문 의료진 부족과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부재로 성폭력 피해 발생 시 초기 대응과 물증 확보에 취약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인천백령병원에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게 된 데 이어 해병대 제6여단 성고충전문상담관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 인천동부해바라기센터의 전문 협력이 더해지면서 보다 체계적인 피해자 지원과 증거 확보가 가능해졌다.
이번 활동을 통해 성폭력 사건의 객관적인 물증 확보와 증거보존 절차를 현장에 정착시키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도서지역 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망도 확대했다.
인천경찰청은 앞으로도 도서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피해자 중심의 보호·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