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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안 가도 된다"…전북 숙원 통합재활병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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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 맞춤 재활 구축
도내 재활의료 기반 강화
원정진료 부담 해소 기대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기공식에서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최화랑 기자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기공식에서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최화랑 기자
전북지역 장애인과 재활 환자들의 숙원사업인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이 마침내 첫발을 내디뎠다. 예수병원은 7일 기공식을 열고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에 착수했으며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재활병원은 예수병원 제2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764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부터 지상 7층까지, 연면적 1만 7103㎡ 규모로 건립된다.
 
시설 내부에는 150병상 규모의 입원병동과 20병상 규모의 소아 낮병동, 첨단 재활 외래진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낮병동은 환자가 낮 동안 집중 재활치료를 받은 뒤 가정으로 복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치료와 일상 회복을 동시에 지원하는 재활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당초 560억 원에서 764억 원으로 확대됐다. 두 개 시설의 통합과 물가 상승분이 반영된 결과며 최근 추가 국비 확보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개의 별도 사업을 하나의 시설로 통합해 추진한다는 점이다. 2019년 선정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와 2021년 선정된 권역재활병원을 단일 건물 안에 함께 구축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영유아부터 성인과 노인까지 생애주기에 맞는 재활치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공공 재활의료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통합재활병원에는 로봇재활치료와 수중재활치료, 실제 가정환경을 구현한 '트랜짓 하우스' 등 특화 재활시설이 들어선다. 또 병원 내 특수학급을 운영해 장애 아동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성인 환자를 위한 신경계·근골격계 재활과 운전·직업재활, 심장·호흡재활 등 전문 재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조감도. 예수병원 제공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조감도. 예수병원 제공 
예수병원은 통합재활병원 개원을 통해 전북지역 재활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던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장애인 건강검진과 방문재활 등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예수병원 신충식 원장은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은 모든 재활 환자가 지역에서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 기반이 될 것"이라며 "장애아동과 의료 취약계층이 지역사회 안에서 전문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 건립과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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