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심동훈 기자전북 전주의 한 여성병원에서 신생아가 사망한 것을 두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주시의 한 여성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사망한 것을 두고 "아이가 사망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책임이 없었는지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접수했다.
해당 진정서엔 "지난 4일 태어난 아기가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해 상급병원으로 이송됐고, 끝내 숨졌다"며 "병원 측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이상이 있었음에도 곧장 상급병원에 이송하지 않는 등 안일하게 대응했으니 의료진의 의료 과실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진료와 상급병원으로의 전원 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병원 측의 해명을 듣진 못했다"며 "제대로 된 해명도 듣지 못한 상황에서 병원 측은 보상 얘기를 꺼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진정을 접수한 경찰은 아이가 태어나고 사망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의료사고로 보일 만한 정황이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며 "문제가 있다면 전북경찰청 의료사고 전담부서에서 사건을 전담해 병원 관계자들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