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KLPGA 제공대상포인트 1위, 상금랭킹 1위, 신인상포인트 1위, 평균타수 1위.
슈퍼 루키 김민솔의 성적표다. 202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는 등 그야말로 김민솔 전성시대를 열었다. 시즌 전 언니들의 예상대로 김민솔 돌풍의 KLPGA 투어를 집어삼켰다. 세계랭킹도 14위까지 치솟았다.
상을 싹쓸이 할 기세다. 김민솔은 지난해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시드권을 얻었다. 이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다만 출전 대회 수가 모자라 신인상을 받지 못하면서 올해까지 신인상 수상 자격을 유지했다.
KLPGA 투어에서 루키가 대상과 신인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쓴 유일한 케이스는 2006년 신지애다.
김민솔. KLPGA 제공김민솔은 오는 9일부터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김민솔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4승을 거두면 KLPGA 투어 루키로는 최초로 시즌 4승을 달성하게 된다. 2002년 이미나, 2006년 신지애, 2014년 백규정, 2019년 임희정, 그리고 2026년 김민솔이 루키로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특히 히아원 컨트리클럽은 파5 홀이 5개다. 드라이버 비거리 2위(258.64야드)의 장타자 김민솔에게 유리한 전장이다.
김민솔은 "처음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기대가 크다. 처음이라는 점을 크게 의식하기보다 빠르게 코스에 적응해 내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면서 "파5 홀이 5개인 만큼 최대한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코스 공략을 짤 계획이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방신실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방신실은 "지난해 역전 우승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만큼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 플레이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다시 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2년과 2023년 2연패를 달성했던 한진선을 비롯해 2024년 우승자 고지우, 2019년과 2021년 우승자 임희정도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