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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젤렌스키와 첫 정상회담…"北포로, 국제법·인도주의 원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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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와 처음으로 43분간 마주앉은 李대통령
1억달러 포괄적 지원 공약 발표 설명
젤렌스키 "지원에 감사…전쟁 종식과 평화·회복 위해 협력"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해선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
외교장관회담 결과와 동일…포로 한국 송환 관련 논의했을 듯
노르웨이와도 첫 정상회담…신재생에너지, 방산협력 등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를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해선 당사자들의 자유 의사를 존중,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처음으로 마주앉아 약 43분 동안 양측 현안을 논의한 뒤, 이 같이 뜻을 모았다고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브리핑에서 밝힌 1억달러 포괄적 지원 공약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면서 복구·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지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우리 정부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양 정상은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한-우크라 외교장관회담 당시에 밝혔던 것과 같은 내용으로, 그 동안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 동안 해당 사안에 대해 국제관습법인 강제송환금지(non-refoulement) 원칙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왔다. 이는 국가가 개인을 생명과 자유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큰 곳으로 강제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외교장관에 이어 정상까지 같은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양측이 포로들의 한국 송환에는 동의하고 있으며 시기와 방법의 문제 등이 남았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도 첫 정상회담을 하며, 신재생에너지와 조선·해양,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노르웨이가 그 동안 우리나라의 K-9 자주포와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등 우리 무기체계에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준 것을 바탕으로, 첨단 방산기술과 국방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노르웨이를 방문하고 있는 우리 수산 대표단이 노르웨이산 고등어 수입 물량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르웨이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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