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달아나면, 음바페 쫓아가고…'음바페 8호 골' 프랑스,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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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
결과는 4년 전 그대로였다. 이번에도 프랑스가 모로코를 울렸다.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11일 열리는 스페인-벨기에의 8강 승자와 4강(15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프랑스와 모로코는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서 만났다. 당시에도 프랑스가 2-0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설욕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프랑스의 벽은 높았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마이클 올리세, 데지레 두에를 앞세운 프랑스 공격력은 무서웠다.

프랑스는 계속해서 모로코 골문을 두드리다가 전반 25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음바페가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야신 부누의 선방에 막혔다. 옵타에 따르면 부누는 월드컵에서만 4번의 페널티킥(승부차기 포함)을 막아내면서 역대 최다 타이를 이뤘다.

전반은 0-0. 하지만 후반 15분 음바페가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두에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모로코 골문을 열었다. 음바페의 이번 대회 8호 골. 아직 8강을 치르지 않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득점 선두다. 통산 20골도 메시(21골)에 이은 2위. 다만 토너먼트 12골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프랑스는 후반 21분 뎀벨레가 오른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뎀벨레의 5호 골.

프랑스는 최근 50년 동안 단일 월드컵에서 두 명의 선수가 5골 이상을 기록한 두 번째 팀이 됐다. 앞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호나우두(8골), 히바우두(5골)가 기록했다.

프랑스는 모로코전 승리와 함께 통산 8번째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과 타이. 독일(12회)에 이은 역대 공동 2위다. 특히 디디에 데샹 감독은 월드컵 최초로 20번째 승리를 거둔 감독이 됐다. 통산 25경기를 지휘하며 헬무트 쇤(독일)과 최다 타이다.

모로코는 3골을 넣은 공격수 이스마엘 사이바리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모로코는 2022 카타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두 차례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두 경기 모두 프랑스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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