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대구백화점 동성로 본점. 정진원 기자대구백화점 경영권 인수 작업을 시작한 세경인베스트가 동성로 본점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세경인베스트는 지난 26일 일부 기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동성로 대백 본점에 대해 중구청사,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 오피스 공간으로 확장, 레지던스 등 주상복합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영권 인수를 마친 뒤 세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본점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대백프라자는 당장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경인베스트는 "기존 상품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공간을 사고파는 사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며 미술품 공매와 시니어 복합 문화 향유가 가능한 체험형 공간으로 전면 리뉴얼하겠다고 전했다.
또 대백마트 활용 방안 등을 염두에 둔 듯, "대구·경북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지역 소상공인 제품, 대구 대표 먹거리 등을 전국으로 유통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며 "대구 전역 초고속 배송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세경인베스트는 자산 정리를 통해 2100억 원 규모의 금융권 부채를 해결하고 대구백화점 재무 구조를 안정화한 뒤 운영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세경인베스트는 대백 구정모 회장 등이 소유한 주식 지분 25.82%를 넘겨받기 위해 1차 중도금 지급을 완료했고 2차 중도금과 잔금 지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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