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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과학기술 연구기관 하드디스크 반출 등 보안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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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공공전산망 보안관리 실태' 감사결과 공개
"690대 하드디스크 드라이버 탈거, 12대 소재 파악 안 돼"

연합뉴스연합뉴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자들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반출해 연구자료를 유출하는 등 보안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2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공공전산망 보안관리 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보안관리지침'에 따르면 연구기관들은 보안과제 수행에 사용된 노트북과 외장형 저장매체 등에 대해 반출입 절차를 마련하여야 하고 비인가 매체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그럼에도 PC에 부착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경우 이런 보안대책 없이 연구기관의 자율에 맡기고 있어 무단반출로 인한 기술자료 유출 등 보안사고 발생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감사원의 확인결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6개 연구기관은 HDD의 사용현황을 관리하지 않았다. 
 
관련 자료가 부재했던 전자통신연구원을 제외한 5개 연구기관의 경우 감사원의 실태분석 결과 모두 690대의 HDD가 '탈거'된 것으로 확인됐고 , 퇴직자가 사용한 39대 중 12대는 소재파악이 어렵거나 연구기관 내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한 대학 부교수로 이직한 A씨는 HDD를 비인가 상태로 사용하다가 4개 보안과제를 포함한 6만956개 파일을 삭제하지 않은 채 '탈거'해 연구 자료를 반출한 사례도 있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 하드디스크 보안관리 및 보안 취약점 점검 등과 관련해 통보 25건, 주의 2건 등 총 27건을 조치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에 비인가 하드디스크 사용을 금지하고 반·출입 절차를 마련하는 한편, 외부 반출로 추정되는 하드디스크 12대를 추가 조사하고 후속 조치하라고 통보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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