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방홍보원은 최근 창설 76년 만에 처음으로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국방미디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국방홍보원은 지난 22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배종호 원장 주관으로 '윤리강령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관계자가 28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직원들의 서명이 담긴 윤리강령서를 국방홍보원 로비 중앙에 게시한 뒤 기념사진을 찍으며 실천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윤리강령 제정은 2024년 12·3 불법 비상계엄이 계기가 됐다. 당시 기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며 명예와 대국민 신뢰가 실추됐던 아픔을 딛고, 과거의 과오를 결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뼈를 깎는 쇄신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윤리강령에는 △민주적 기본질서와 헌법적 가치 수호 △일체의 위헌·위법한 압력과 간섭 거부 및 국방미디어의 독립성과 자율성 수호 △공정하고 투명한 보도와 오류 발생 시 즉각적인 정정 △직무 수행 과정에서 공익 우선과 사회적 책임 이행 등 4개 실천원칙을 담았다.
배 원장은 기념사에서 "윤리강령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추구해야 할 가치인 동시에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다짐"이라며 "과거의 과오와 아픔을 딛고 국민과 군에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방홍보원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천이 없는 윤리강령은 부도난 수표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위헌·위법한 압력을 단호히 거부하고 우리의 양심과 윤리 위에 굳건히 서서 역사와 국민 앞에 한 점 부끄럼 없는 국방미디어기관을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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