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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비심리 두 달 연속 뒷걸음…저축 줄고 빚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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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심리지수 111.4, 전월보다 0.3p 하락
전국은 0.2p 올라 상승…부산만 흐름 엇갈려
금리수준전망 127로 또 상승, 가계저축 지수는 4p 급락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제공
부산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두 달 연속 뒷걸음쳤다.

29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7월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111.4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지수는 100을 기준값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흐름을 보면 지역 내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0.5포인트 하락에 이어 두 달째 내림세를 그렸다. 지난 4월 103.5까지 급락했다가 5월 8.7포인트 반등하며 회복하는 듯했지만, 이후 상승 동력을 잃은 모양새다.

같은 달 전국 지수는 106.8로 0.2포인트 올라 부산과 방향이 갈렸다. 지수 자체는 부산이 전국보다 높지만, 장기평균 대비 상대 수치인 만큼 부산 경기가 더 좋다는 뜻은 아니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경기 인식이었는데, 현재경기판단은 86으로, 향후경기전망은 93으로 각각 1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도 101로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현재생활형편은 94로 1포인트 올랐고, 소비지출전망은 110으로 전월과 같았다. 지출 항목별로는 외식비가 100으로, 여행비가 96으로 각각 3포인트 올라 여름 휴가철 수요를 반영했다. 의료·보건비와 교양·오락·문화비, 주거비는 1포인트씩 내렸다.

저축 지수 4p 급락에 부채 인식은 상승…가계 곳간 경고등

현재가계저축 지수는 92로 한 달 사이 4포인트 급락했고, 가계저축전망도 98로 3포인트 내렸다. 반대로 현재가계부채 지수는 101로 2포인트 올랐다. 저축은 줄고 빚은 늘었다고 느끼는 가구가 많아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금리수준전망은 127로 2포인트 올라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 92였던 이 지수는 12월 102로 올라선 뒤 올해 들어 계속 뛰어 1년 새 35포인트 치솟았다.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는 얘기다.

물가수준전망은 146으로 전월과 같아 고물가 인식이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주택가격전망은 121로 1포인트 올라 3월 97을 저점으로 넉 달 연속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은 91로 2포인트 올랐고, 임금수준전망은 123으로 2포인트 내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31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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