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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전부터 소문나서…" 겁 없던 손나은의 첫 액션 '김부장'[왓더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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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모든 작품은 저마다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믿습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 SBS 드라마 '김부장'의 배우 손나은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SBS 드라마 '김부장' 배우 손나은
"윤경호·최대훈 애드리브 보며 저도 해보고 싶다고…" 웃음
"'김부장',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시즌2에서 고난도 액션 하고파"

SBS 드라마 '김부장'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평범한 아버지이자 과거 비밀 요원 출신인 주인공이 딸을 되찾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SBS 제공SBS 드라마 '김부장'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평범한 아버지이자 과거 비밀 요원 출신인 주인공이 딸을 되찾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SBS 제공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고 있었다. 액션 연기에 대한 도전을 생각하고 있던 찰나, SBS 드라마 '김부장'의 정상아 역 제안이 찾아왔다. 배우 손나은은 이 작품을 통해 첫 액션 연기에 나섰다.

손나은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액션 장면을 촬영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무술감독님이 말씀하셨는지 촬영 전부터 현장에서 '액션 잘한다'고 소문이 났어요. '못하면 안 되겠다', '진짜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죠.(웃음)"

이어 "촬영 두 달 전부터 액션스쿨에 들어가 기본기를 배우고 합을 맞추는 연습을 했다"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몸 쓰는 것에 대한 겁이 없어서 그런지 몸에 익으니 되더라. 연습할 때보다 오히려 현장에서 더 잘 됐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작품을 연출한 이승영 감독과 옆에서 지켜본 소지섭도 "액션을 잘하더라"고 인정했다.

SBS 제공SBS 제공
그룹 에이핑크 출신인 손나은은 오랜 안무의 경험이 액션 연기에 도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영역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운동을 많이 하는데도 전혀 다른 근육을 쓰더라. 몸의 쓰임이 달랐다"며 "첫 촬영한 뒤 어깨와 목이 서로 붙은 것 같았다. 다치지 않게 상대 배우와 합을 맞추기도 해야 해서 적응하는 데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수정된 액션 장면도 있었다. 작품 후반부 정상아가 카트 위에 올라선 채 총을 쏘는 신이다.

손나은은 "무술감독님이 한번 서서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해봤는데 될 거 같았다"며 "위험했지만 겁이 없어서 무섭지 않았다. 잘 나온 거 같았다"고 웃었다.


"윤경호·최대훈 애드리브 보며 저도 해보고 싶다고…" 웃음

배우 손나은은 드라마 종영 이후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빠가 원래 드라마를 잘 챙겨보시는 분이 아닌데 이번 작품은 너무 재미있게 챙겨보시더라"며 "미국에 있는 지인에게도 잘 봤다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SBS 제공배우 손나은은 드라마 종영 이후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빠가 원래 드라마를 잘 챙겨보시는 분이 아닌데 이번 작품은 너무 재미있게 챙겨보시더라"며 "미국에 있는 지인에게도 잘 봤다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SBS 제공
원작 웹툰에 없는 정상아를 연기한 손나은은 인물의 과거 서사를 만들어가며 접근했다.

그는 "상아가 왜 김부장(소지섭)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 지에 대해 고민했다"며 "자신도 아버지와 비슷한 경험이 있지 않을까라고 상상했다. 제일 가까이서 김부장을 오랫동안 지켜본 인물이기 때문에 그를 잘 안다고 생각하며 감정의 밸런스를 맞춰가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형적인 부분도 요원 역할이다 보니 메이크업을 덜어내고, 선배님들과 톤을 맞추기 위해 베이스를 어둡게 했다"며 "현장에서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내 얼굴이 이랬어?'라고 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웃었다.

기억에 남는 애드리브도 있었다. 후반부 정상아가 김부장, 주강찬(주상욱), 박진철(윤경호), 성한수(최대훈)와 함께 탄 엘리베이터에서 한숨을 내쉬며 맞장구를 치는 장면이다.

"원래 윤경호, 최대훈 선배님만 하시는 거였는데 저도 같이 해보겠냐고 해서 처음에는 제가 하면 재미없을 것 같았죠. 그러다 저도 하고 싶어서 했는데 좋아하시더라고요.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죠.(웃음)"

함께 합을 맞춘 배우들의 호흡도 전했다. 손나은은 세탁소 사장 임씨 역을 맡은 박진우에 대해 "덤앤더머였다"며 "감독님도 욕심을 낼 정도로 재미있는 신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강국철 역의 원현준에 대해서는 "땅강아지와 너무 잘 어울리는 분이셨고 개인적으로 선배님 연기가 너무 좋았다"며 "실제로는 되게 수줍어하시고 상냥하시다"고 덧붙였다.

"'김부장',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시즌2에서 고난도 액션 하고파"

배우 손나은은 앞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2024)'에서 옥태영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이를 본 '김부장' 제작진 내부에서 손나은을 캐스팅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승영 감독도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배우 손나은은 앞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2024)'에서 옥태영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이를 본 '김부장' 제작진 내부에서 손나은을 캐스팅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승영 감독도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손나은은 '김부장'이 남다른 작품으로 남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작품은 끝나면 아쉬움도 크고 떠나보내는 마음이 컸다면 이번 작품은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에요. 촬영 마치고 포상휴가도 가고 마지막 방송도 함께 보면서 끝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죠."

그러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손나은은 "다른 배우들도 기대하고 있고 다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액션을 보여드리긴 했지만 시즌2에서는 발차기도 해보고 와이어 액션 같은 고난도의 액션도 소화해 보고 싶다"고 강조헀다.

이어 도전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안 해본 장르와 역할이 너무 많다"며 "대중들이 생각하는 제 이미지와는 다른 걸 해보고 싶다. 악역이든 멜로든 새로운 게 있으면 언제든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부장'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3.0%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 작품은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3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받았다.

현재 제작진은 시즌2 제작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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