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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홈런+3안타 대폭발' 이정후, SF 대거 트레이드에도 3타점 불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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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27)가 멀티 홈런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주전들을 대거 트레이드시킨 날 존재감을 뽐냈다.

이정후는 4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 원정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도루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3안타 중 2개가 홈런일 만큼 뜨거웠다.

3안타 경기는 시즌 10번째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3할1리에서 3할6리로 끌어올렸다. 시즌 43타점, 55득점째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7, 8호 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이정후는 8홈런을 날렸는데 통산 18개째를 기록 중이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칼 콴트릴의 151km 낮은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곧바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하지만 이후 힘을 냈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3회초 1사에서 콴트릴의 133.5km 스플리터 실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속 161.9km로 125m를 날아갔다. 9일 만의 시즌 7호 홈런이다.

이정후는 5회초 2사에서는 좌전 안타를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2루로 훔치며 시즌 8호 도루에 성공했다.

8회초에도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와 텍사스 불펜 페이턴 그레이의 낮은 139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역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멀티 홈런 경기는 지난해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두 번째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타점을 추가했다. 9회초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타를 쳤다. 이날 팀의 6안타 중 이정후는 3안타를 책임졌고, 호수비까지 펼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트레이드 마감일을 맞아 사이영상 출신 선발 투수 로비 레이와 타격 1위 루이스 아라에스 등을 내보냈다. 사실상 시즌을 포기했지만 이정후는 팀의 3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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