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발매된 블랙핑크 정규 1집 타이틀곡 '러브식 걸스'가 2표를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데뷔하자마자 히트곡을 배출한 블랙핑크(BLACKPINK)는 대표적인 음원 강자로 꼽히는 그룹이다. 데뷔곡 '휘파람' '붐바야'를 시작으로 '불장난' '마지막처럼'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 '뚜두뚜두'(DDU-DU DDU-DU)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핑크 베놈'(Pink Venom) '셧 다운'(Shut Down) '스테이'(STAY)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최근작인 '뛰어'(JUMP)까지 두루 사랑받았다.
CBS노컷뉴스는 음악평론가 8인에게 블랙핑크의 명곡과 명반을 추천받았다. 성적이나 대중성과 무관하게 추천하고 싶은 음악과 앨범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곡 중에서는 '러브식 걸스'가 2표를 받았고, 멤버들의 솔로 앨범도 심심찮게 등장했다. 답은 답변자 이름 가나다순으로 정리했다.
김도헌곡
'러브식 걸스'(2020) :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정상의 지위에서 곱씹어보는 사랑의 의미. 블랙핑크 멤버들이 펼치는 솔로 프로젝트의 토대가 되었다고 해석해도 좋은, 블랙핑크의 이면을 드러낸 상징적인 곡.
랜디 서곡'리얼리'(Really·2018) :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콘서트 가서 들으면 제일 신나는 곡
'휘파람'(2016) : K팝 최고의 데뷔곡 중 하나이자 블랙핑크 최고 곡.
'퍽보이'(Fxxxboy·2025) : 솔로로도 슈퍼스타가 된 네 명이 모여서 불렀을 때 그들의 슈퍼그룹다움이 더 실감났던 곡. 블랙핑크가 부르는 실연 팝('러브식 걸스' 같은)에는 독특한 처연미가 있어서 좋아요.
2018년 발매된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에 실린 '포에버 영'과 '리얼리'가 추천곡으로 뽑혔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박시훈곡'챔피언'(Champion·2026) : 곡을 듣다 보면 자연스레 핸드 마이크를 쥔 채 대형 콘서트장을 누비는 블랙핑크의 모습이 떠오른다. 팝 록 스타일의 '챔피언'에서는 그만큼 별다른 배경지식 없이도 이들의 특색을 느낄 수 있다. 랩과 보컬이 교차하는 벌스와 고양감을 한껏 끌어 올리는 후렴도 일품이지만, 연대 의식을 일깨우는 노랫말이 단연 압권. 챔피언의 자리에서 네 멤버가 발산하는 뜨거운 에너지를 만끽해 보시라.
박희아앨범제니 정규 1집 '루비'(Ruby·2025) : 제니의 솔로 앨범은 가장 핫한 해외 팝스타들과의 컬래버레이션 그 자체로 화제가 되었지만, 음악에 담긴 이야기들까지도 세계적인 톱스타가 되고 싶은 제니의 욕망과 내밀한 개인적 서사가 함께 어우러져 앨범 한 장이 그야말로 이 시대의 '핫플레이스' 같은 인상을 주었다.
로제 정규 1집 '로지'(rosie·2024) : 로제의 솔로 앨범은 제니의 음악들과는 사뭇 다른 장르와 다른 톤의 곡들로 채워졌고, 그중에서도 '아파트'(APT.)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한국적 소재를 활용하는 법부터 브루노 마스라는 동료와 합을 만들어내는 법까지 보여준 로제의 센스가 매우 돋보였다.
예미곡'더 해피스트 걸'(The Happiest Girl·2022) : 한편, 보다 섬세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곡으로는 '더 해피스트 걸'을 추천드립니다.
앨범'디 앨범'(THE ALBUM·2020) : 앨범으로서는 첫 정규앨범인 '디 앨범'을 권하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블랙핑크의 음악적 특징과 태도가 앨범 한 장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팀의 매력을 알아보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작품입니다. 이 앨범의 수록곡으로는 제목부터 내용까지 팀의 매력을 압축하여 소개하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직관적인 감정선이 매력적인 '러브 투 헤이트 미'(Love To Hate Me) 국악을 차용한 점이 흥미로운 '크레이지 오버 유'(Crazy Over You)를 추천합니다.
블랙핑크는 현재 개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만큼 솔로 앨범과 솔로곡이 두루 언급됐다. 각 소속사 제공 정민재곡
'고'(GO·2026) : '뛰어'의 존재감에 다소 가렸지만, 음악적 완성도만큼은 블랙핑크의 역대 최고 수준.
최지선곡'러브식 걸스'(2020) : 첫 정규앨범 '디 앨범'의 타이틀곡. 2010년대 틴 팝을 연상시키는 밝고 경쾌한 합창과 컨트리풍의 공명감 있는 기타 사운드를 바탕으로, 상처를 입더라도 다시 사랑을 찾아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기존의 강렬한 걸크러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블랙핑크의 면모를 보여주는 곡이며,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포에버 영'(2018) :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의 수록곡. 뭄바톤 리듬 위에 서정적인 벌스와 캐치한 코러스가 교차하는, 블랙핑크 특유의 청춘 송가. 블랙핑크의 청춘이 계속되길 바란다.
한성현곡
리사 '본 어게인'(Born Again·2025) : 팝 디바라는 말을 들었을 때 흔히 떠올리는 장엄한 규모와 카리스마가 그대로 살아있는 곡. 원래 레이(RAYE.)가 만들어 놨던 데모를 채택해 받아왔다는 점에서 리사의 안목을 확인할 수 있다.
지수 '유어 러브'(Your Love·2025) : 지수의 독특한 음색이 '꽃'이나 '얼스퀘이크'(earthquake) 같은 YG식 '뽕끼'에만 어울리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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