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은 부산 북구 화명동 지역사무실을 오는 21일까지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성훈 의원실 제공연일 숨 막히는 폭염이 이어지는 부산에서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이 주민들의 '무더위 쉼터'로 변신했다. 더위를 피해 들어온 주민들이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시며 쉬는 것은 물론, 지역 시·구의원에게 생활민원을 털어놓거나 현장에서 정당에 가입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지역사무실이 이색적인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은 부산 북구 화명동 지역사무실을 오는 21일까지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어르신과 야외 근로자 등 주민들이 잠시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의원실 문 열었더니…폭염 쉼터로 주민 발길
무더위 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 의원실은 지난달 27일부터 지역사무실을 개방해 냉방시설과 시원한 생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뿐 아니라 외부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택배기사, 배달 종사자, 학부모와 학생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지역사무실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용 주민들은 "잠시라도 더위를 식힐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의원들을 직접 만나 생활민원을 상담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박성훈 의원. 의원실 제공박 의원은 "올여름은 유난히 길고 강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걱정된다"며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열린 공간인 만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더위를 피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더위 피하러 왔다가 민원 상담·당원 가입도
지역사무실이 무더위 쉼터로 개방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민 민원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박 의원과 지역 시·구의원들이 번갈아 사무실에 머물며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주민 입장에서는 별도의 민원 상담 일정을 잡지 않더라도 더위를 식히는 동안 지역 정치인에게 생활 속 불편을 전달할 수 있는 셈이다. 일부 주민은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사를 밝히거나 현장에서 입당하기도 했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무더위 쉼터가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듣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겪는 생활 속 불편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실은 오는 21일까지 무더위 쉼터 운영과 주민 민원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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