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성패를 가를 향후 1년을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광주 군공항 부지의 조기 활용을 비롯해 전력·용수 공급과 관련 법령 정비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일본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과 정승일 SK 미래성장담당 사장이 자리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광주 군공항 부지와 관련해 진영승 합참의장과 손석락 공군 참모총장,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도 참석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0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일주일 뒤인 지난 7월 10일 1차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가 오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군공항 기능을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군공항 기능의 임시 배치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인근 부지에서 산업단지를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의 핵심 기반인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마련하고,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관련 법령의 제·개정에도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언제나 첫 페달을 밟을 때 가장 힘이 많이 드는 법이다"며 "향후 1년을 골든타임으로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황금시대, 골든에이지가 시작되는 초입이다"며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리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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