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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亞 정상' 펜싱 에페-사브르, 6월 여성스포츠대상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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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하영, 임태희, 이혜인, 서지연, 김정미, 송세라, 최세빈, 양승혜. MBN 왼쪽부터 전하영, 임태희, 이혜인, 서지연, 김정미, 송세라, 최세빈, 양승혜. MBN 
펜싱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거둔 여자 에페와 사브르 대표팀이 여성스포츠대상 6월 최우수 선수상(MVP)을 받았다.

여자 에페, 사브르 대표팀은 12일 발표된 2026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MVP로 선정됐다. 두 팀은 지난 6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임태희(계룡시청), 이혜인(울산광역시청), 양승혜(한국체대)의 에페 대표팀은 중국을 접전 끝에 44-43으로 누르고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 서지연(이상 안산시청), 최세빈(대전광역시청)의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을 45-35로 완파하며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펜싱 대표팀은 대한펜싱협회 사무처가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6·3 지방선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규탄 봉쇄 시위로 출입이 막히며 어렵게 대회를 준비했다. 선수들은 사무실에 있는 펜싱 블레이드를 비롯한 장비를 반출하지 못해 소속팀 등에서 각자 조달해야 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각고의 노력과 투혼을 보여준 펜싱 대표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전히 여러 단체와 선수들은 힘들지만, 대표팀이 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여성 선수들만이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도 곧 다가오는 만큼 이 기세를 이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여성 스포츠인을 격려하고자 2012년 시작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매달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를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 종합 시상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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