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원 기자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본인과 가족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다수 작성했다는 '당원게시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민의힘 서버 관리업체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서버 관리업체 압수수색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최소한의 범위에서 경찰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또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업체와 당원게시판을 관리하는 업체는 다르다"고 했다.
이른바 '당게 사건'은 한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였던 지난 2024년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 의원 자신과 가족의 명의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는 의혹을 가리킨다.
애초 당원게시판은 익명으로 운영되지만, 사건 당시엔 전산 오류로 인해 작성자명을 검색하면 게시물 작성자의 실명이 노출됐다.
한 의원은 결백을 주장해 왔으나, 당 윤리위원회는 올해 초 이 사건을 근거로 한 의원을 제명시켰다.
경찰은 최근 당원게시판 관리 업무를 했던 당 홍보국 관계자를 소환하는가 하면, 당 사무처에 게시판 서버 자료 보전을 요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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