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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로비 의혹…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 구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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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진보당 도당위원장, 13일 송영훈 도의장에 특별위 구성 요구서 전달

김명호 진보당 도당위원장(사진 왼쪽)과 송영훈 도의회 의장. 고상현 기자김명호 진보당 도당위원장(사진 왼쪽)과 송영훈 도의회 의장. 고상현 기자
CBS노컷뉴스가 단독 보도한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제주 아파트 사업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구성될지 관심이 쏠린다.
 
진보당 김명호 제주도당위원장은 13일 민주당 송영훈 도의회 의장을 만나 '효성해링턴 권력형 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요구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진보당 양영수 의원(아라동을)과 민주당 하성용 의원(안덕면)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요구서를 통해 효성해링턴 사업의 주택건설사업 승인뿐만 아니라 고도제한, 도시계획·건축, 상·하수도 등 사업 추진 전 과정의 행정행위를 조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승인 신청 이후 약 57일 만에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기간 관계부서의 검토와 협의, 보고·결재 과정은 물론 민원 전달과 개입 여부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의혹에 전·현직 도의원 이름까지 거론되는 만큼 당시 관련 상임위원회와 도의원이 각종 행정편의 제공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스스로 진상규명에 나서지 않는다면 도민의 의혹과 불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누가 사업자 요구를 전달했고 행정을 움직였는지, 어떤 결정이 내려졌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제주 아파트 시행사 대표 A씨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오영훈 전 지사 보좌진들과 문대림 의원(제주시갑) 등에게 로비를 시도한 의혹을 보도했다.
 
오 전 지사 보좌진들은 오영훈 전 지사가 국회의원이던 2021년 5월부터 도지사에 당선된 이후인 2023년 2월까지 수차례 룸살롱 접대를 받거나 골프비용을 대납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또 오 전 지사의 마지막 유세 장소를 무상 제공받거나 선거자금을 받은 의혹도 있다.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은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A씨가 직원들을 동원해 불법 모집한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 입당원서 명부를 전달받고 경선 과정에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아울러 지인을 통해 '보약' 등 금품을 전달받은 정황도 통화녹음 내용에 담겨 있다.
 
A씨의 정치권 로비 의혹 시기는 아파트 사업 인허가 절차를 앞두거나 고도제한 완화 등 각종 심의가 진행되던 시점이다. 향후 수사 결과 각종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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