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1국가산단. 구미시 제공폐배터리 재자원화 기업의 국가산업단지 입주 길이 열리게 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정부가 발표한 '투자혁신 지원 방안'에 도가 건의한 '이차전지 연관 업종 국가산단 입주 허용' 과제가 반영됐다.
배터리 재자원화는 사용 후 배터리를 해체·파쇄한 뒤 정제·제련을 거쳐 리튬·니켈 등 배터리 원료를 회수하는 산업이다.
하지만 관련 기업 상당수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및 원료재생업으로 분류돼 국가산단 입주에 제약을 받아 왔다.
특히 구미 국가산단과 포항 블루밸리 산단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임에도 핵심 광물을 회수·공급하는 재자원화 기업은 입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북도는 이같은 규제를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해 왔다.
경북도는 규제가 개선됨에 따라 구미와 포항 산단 관리기본계획에 재자원화 업종을 입주 가능 업종으로 반영하고, 관련기관과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관리기본계획 변경 등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면 입주 제한으로 투자를 미뤄 온 관련 기업의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는 현재 입주 의향 기업의 투자 규모는 1천억 원 이상, 신규 고용은 13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정부 대책 반영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던 재자원화 분야가 미래 첨단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후속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기업 투자와 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