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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노조 강원 "식품 위생, 부조리 편파 감사" 전면 재감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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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는 1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지역 A고교 급식실 부조리 의혹에 대한 도교육청 차원의 재감사를 촉구했다. 구본호 기자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는 1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지역 A고교 급식실 부조리 의혹에 대한 도교육청 차원의 재감사를 촉구했다. 구본호 기자
강원지역의 한 학교 급식실에서 발생한 식품 위생 논란과 부조리 의혹과 관련한 감사 결과를 두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가 강하게 반발하며 재감사를 촉구했다.

학비노조 강원지부는 1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학교 식생활관 조리(실무)사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과 음식물 재사용에 대해 도교육청에서 직접 전면적인 재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영양교사 B씨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하루 종일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괴롭히고, 퇴근 후나 주말 저녁에도 전화와 메신저를 통해 업무를 지시했다"며 폭언과 갑질, 권한을 벗어난 업무 지시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 "전날 사용한 사골 육수를 다음 날에도 조리에 사용하게 하고 중식에 남은 밥을 누룽지로 만들어 저녁에 제공하도록 했다"며 "교직원용 음식을 별도로 조리하게 하고, 백오이와 양파 등 채소들의 경우 입고 2주가 지난 뒤에도 사용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학교 급식소에서 근무하는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등 10명은 지난 5월 28일과 6월 4일 교육당국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을 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육지원청은 최근 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는 감사 결과를 진정인 측에 통보했다.

이에 노조 측은 조사 과정에서 부실·편파 감사가 있었다며 도교육청에 재감사를 요청했다. 또 노조원 등 950여 명의 동의를 얻은 탄원서를 감사관실에 제출했다. 만약 철저한 재감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까지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도 교육청 측은 "청구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 재감사 여부 등을 결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양교사 B씨는 조리사와 조리실무사들이 자신을 집단 따돌림했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재 병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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