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아랍에미리트(UAE)가 역내 긴장 고조를 이유로 이란과의 모든 무역과 상업 교류, 금융 거래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이는 이란발 탄도미사일이 포착됐다는 발표 직후 내놓은 조치다.
아프라 알하멜리 UAE 외무부 전략소통국장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는 최근의 긴장 고조 상황을 고려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이란과의 모든 무역, 상업 교류 및 금융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알 하멜리 국장은 "UAE는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써 대화와 협력, 역내 통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짐한다"며 "국제법과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준에 따라 국제 금융 시스템의 무결성을 수호하는 데 단호히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UAE의 이 같은 조처는 이란발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는 발표를 한 직후 나왔다. 앞서 UAE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국가 안보를 불안하게 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자체 평가 결과 이 미사일들이 해상 교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2발 모두 바다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이란 측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선 양국 간 분쟁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UAE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자국 국영 석유회사 소속 선박들을 이란이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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