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규 기자신용한 충북지사가 강행한 박병국 대외협력보좌관의 임용을 둘러싼 반발 기류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녹색당과 노동당, 정의당 등 충북지역 진보3당은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보좌관의 임명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신용한 지사는 이번 인사를 '국비 확보와 민생을 위한 삼고초려', '중앙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용적 결정'이라고 했다"며 "부패 범죄자를 끌어들여 국비를 따오겠다는 발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법과 원칙을 지키며 일하는 공직자를 모독하고 공공 윤리를 짓밟는 독선 행정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는 중앙정부, 대통령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정부예산 확보를 박 보좌관 임명 사유로 들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비리 경찰 출신의 인적 네트워크 관계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어 "도지사가 국회의원보다 비리 경찰 출신의 인적 네트워크가 국비 확보에 더 유효하다는 명분을 내세웠음에도 지역 국회의원들은 왜 침묵하느냐"며 "이강일, 이광희, 이연희, 송재봉, 임호선 등 민주당 국회의원 5명은 박 보좌관 임명 강행에 대한 입장과 지역 예산 주권, 공직 윤리에 관한 소신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앞서 신용한 충북지사는 경찰 재직 시절 뇌물죄로 실형을 살았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로 발탁된 뒤 지역 카페에서 행패를 부려 직위해제된 전력이 있는 박병국씨를 2급 상당의 대외협력보좌관에 임명해 지역사회 반발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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