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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권한행사 vs 정당한 의정활동"…강릉시의장 읍면동 순회간담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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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의회 전경. 시의회 제공강릉시의회 전경. 시의회 제공
강원 강릉시의회 허병관 의장이 24일부터 시작하는 읍면동 순회간담회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의장의 독단적인 추진이라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 등에 따르면 허병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주문진을 시작으로 오는 9월 4일까지 읍면동 순회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김중남 시장이 취임 후 시작한 '타운홀미팅'이 마무리되고 지난 19일 결과보고회까지 마친 상황에서 같은 성격인 읍면동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려는 의도와 함께 반복되는 간담회로 인한 현장에서의 피로감 등을 제기하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읍면동 순회 간담회와 관련해 해당 지역구 의원과 아무런 협의도 않고 독단적으로 추진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중난 강릉시장인 지난 7월 22일 옥계면에서 시작한 타운홀 미팅. 강릉시 제공김중난 강릉시장인 지난 7월 22일 옥계면에서 시작한 타운홀 미팅. 강릉시 제공
A 의원은 "읍면동 간담회 취지는 알겠지만, 의장의 단독 결정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 특히 의원들은 해당 지역구 주민들의 대의기관인데 지역구 의원을 배제한 부분도 납득하기 어렵다. 마치 의회를 자신의 사조직처럼 운영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 내부에서는 '의장의 권한행사가 도를 넘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또 다른 의원은 "같은 성격의 간담회를 바로 이어서 하다 보니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들 사이에서도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무엇보다 의원들과의 소통 없이 추진한 것이 가장 큰 문제"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허병관 의장은 "시장이 순방을 했을 때 혹시 빠뜨린 부분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지역을 위해 하나라도 더 챙기기 위해 간담회를 하는 것"이라며 "간담회 개최는 의장의 의정 활동 범위 내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법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될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허병관 의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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