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제주에서 경찰이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해 논란이 일자 서울경찰청이 관내 실종 신고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직접 대면하거나 이에 준하는 영상통화 후 실종 신고를 해제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래도 직접 대면하지 않은 사건 중 놓친 것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청 관계자는 "대면에 준하는 방식은 영상통화나 가족과의 직접 통화 연결 등"이라며 "제주경찰청 사건은 아예 통화도 하지 않고 종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2024년 11월 직접 대면을 우선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1월부터 지난주까지 서울청에 실종 신고가 접수돼서 해제한 건은 총 9만2800여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실종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해제한 경우에 한해 다시 점검해보겠다는 취지다.
서울청은 연말까지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제주에서 지난 5월 15일 장미란(37)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담당 경찰관이 약 2시간 만에 사건을 임의 종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장씨가 경찰을 포함해 누구와도 통화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뒤늦게 장기 실종 사실이 드러났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 관계자들이 인명 구조와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 류영주 기자한편 서울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의 원인이 상당 부분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청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을 통해 붕괴 원인과 관련한 사실이 대략 확인됐다"며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분석을 위해 국과수에 2차 검증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붕괴 원인과 책임에 대한 수사뿐 아니라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기관들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26일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져 현장관리소장과 감리단장, 외부 구조전문가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약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필요한 수사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종결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오는 25일 김 의원 수사와 관련해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심의 신청을 한 분의 요지는 신속한 수사"라며 "오해받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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