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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임신중절 요구' 등 사생활 폭로한 전 연인 A씨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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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민기. 페이블컴퍼니 제공배우 홍민기. 페이블컴퍼니 제공
배우 홍민기가 자신에게 임신중절수술을 요구했다는 등의 사생활 폭로를 한 전 연인 A씨를 고소했다.

27일 소속사 페이블컴퍼니에 따르면, 홍민기는 지난 21일과 24일 A씨를 사문서위조, 공갈미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소속사는 A씨가 지난 23일 새벽 2시쯤 홍민기 자택에 찾아와 벨 누르고 큰 소리로 울고 욕하는 등의 행위를 했고, 경찰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A씨를 상대로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알렸다.

올해 4월부터 홍민기와 교제했다고 밝힌 A씨는 7월 11~12일 사이 홍민기 집에서 임신 테스트기 양성을 확인했는데 홍민기는 바로 임신중절(낙태)수술을 권했다고 주장했다. 7월 13일 혼자 임신중절수술을 했고, 그때의 진료 기록과 초음파 사진을 증거로 가지고 있다고도 부연했으며, 이후 해당 영수증과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이 A씨에게 스토킹을 당했다는 홍민기의 입장 발표에, A씨는 홍민기가 임신과 임신중절 책임을 회피하며 계속 헤어지자고 했고 연락도 일방적으로 끊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를 스토킹 가해자로 몰아가려는 홍민기의 소속사와 반성의 여지가 없는 홍민기는 더 이상 제가 합의할 필요도 없다. 저도 제 변호인과 소송으로 대응하겠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A씨는 홍민기가 사귀기 전에도 술에 취해 정신을 똑바로 차릴 수 없는 본인을 억지로 집으로 데려와 친구와 함께 조롱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홍민기는 A씨를 눕혀놓고 볼을 때리고 있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태인 여성의 신체를 접촉하고 이를 영상으로 찍어 남겨두었다는 점에서 비판이 거셌다.

홍민기와 통화했다는 녹취 음성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남성은 "제발 여기서 멈춰주면 안 돼" "이러면 너의 화가 풀릴 거 같아"라고 했고 여성은 "화가 풀리는 게 아니라 난 할 일을 하는 거야" "나 임신테스트기 양성 떴을 때 오빠가 나한테 윽박질렀잖아 처음으로 보자마자" "아파서 응급실 갈 땐 전화도 안 받고 술 마시고 있었고 그치"라고 했다.

앞서 A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홍민기가 배우로 활동 중인 전 연인을 욕하고,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며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자랑스레 하며, 같이 촬영한 동료 배우, 감독, 스태프를 서슴없이 욕하고 업신여기고, 본인을 사랑해 주는 팬들을 욕하며, 성매매 집결지에 놀러 가 '얼마예요?'라고 물으며 노는 것이 참 재밌었다며 자랑하듯이 말했고, 교제 폭력을 반복하며 반려견을 학대했다는 내용을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당시 내용증명을 발송해 법적 조처를 진행 중이라고 알린 A씨는 "다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개인 인스타에 그분 관련 내용은 올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고소하고 법정에서 제대로 처벌받게 할 겁니다!!"라고 밝혔다.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A씨가 홍민기와 교제 중에도 전 연인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고 이와 관련해 사과도 했다며, 홍민기는 "무너진 신뢰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 연인으로서 관계를 지속할 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명확하게" 밝혔다는 공식입장을 지난 19일 내놨다.

대중의 평가와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악용해 A씨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겠다는 취지로 지속적으로 압박했기에, △스토킹 관련 법적 조처 △명예훼손을 비롯한 민·형사상 필요한 모든 조처 등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초음파 사진과 진료비 내역, 통화 녹취록 공개 등과 관련해서는 추가 입장이 없다고만 밝혔다.

다음은 페이블컴퍼니가 27일 발표한 공식입장 전문.

▶ 홍민기 소속사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홍민기 배우(이하 '배우')의 소속사 페이블컴퍼니입니다.

배우는 최근 A씨의 일련의 행위와 관련하여 2026년 8월 21일(금) 및 8월 24일(월), A씨를 사문서위조, 공갈미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하였습니다.

당사와 배우는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수사를 통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법적 책임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사기관의 객관적 조사와 결정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한 섣부른 판단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의 무분별한 확대·재생산을 자제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8월 23일 발생한 일과 관련하여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A씨는 2026. 8. 23.(일) 새벽 2시경 또다시 배우의 이태원 집에 찾아와, 벨을 누르고 큰 소리로 울고 욕하는 등의 행위를 하였습니다. 당일 경찰이 출동하였고, 경찰에서 119 공동대응을 요청하여 결국 A씨는 구급차로 이송되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당일 A씨를 상대로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 및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도 내렸음을 알려 드립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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