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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충격의 1회전 탈락' 39살 테니스 GOAT, US오픈 14살 어린 상대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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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가 2026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힘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조코비치가 2026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힘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테니스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노박 조코비치(39·세르비아)가 메이저 대회에서 20년 만이자 생애 첫 US오픈 1회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조코비치는 3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US오픈(총상금 1억800만 달러)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리아노 나보네(아르헨티나)에 덜미를 잡혔다. 세계 랭킹 5위 조코비치가 4시간 36분 승부 끝에 49위 나보네에 세트 스코어 2-3(6-7<5-7> 7-5 6-4 2-6 1-6)으로 패했다.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24회 우승에 빛나는 조코비치가 2005년부터 출전한 US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건 처음이다. 또 메이저 대회 1회전 탈락은 2006년 호주 오픈이 마지막이었다.

조코비치는 여자 단식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함께 메이저 대회 24회 최다 우승 타이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프로 선수들이 출전한 이후로는 조코비치가 최다 기록이라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힌다.  

체력이 고갈한 조코비치. 연합뉴스 체력이 고갈한 조코비치. 연합뉴스 

하지만 전설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를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섰다가 타이 브레이크 끝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 3세트를 따내며 관록을 뽐내는 듯했다.

조코비치는 그러나 4세트부터 눈에 띄게 발이 느려졌다. 왼발을 움켜쥐고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도 보인 조코비치는 4, 5세트 사이 메디컬 타임아웃 때 의료진이 건넨 알약을 복용하고 허리에 마사지도 받았다.

그럼에도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4세트 2-1에서 5게임을 연속으로 내주는 등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5세트도 0-3으로 뒤지다 간신히 4번째 게임을 따냈다. 팬들의 응원에 감정이 북받치기도 했던 조코비치는 결국 첫 US오픈 1회전 탈락이 확정되자 나보네와 담담하게 인사를 나눴다.

나보네는 경기 후 "못 믿겠다. 꿈이 이뤄졌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25살 나보네는 지난 3월 부쿠레슈티 대회에서 생애 첫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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