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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기 속 실험→기획의 '주체'로…'자기 앨범' 만든 첫 아이돌 H.O.T.[파고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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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30년 전 오늘, 그룹 에이치오티(H.O.T.)가 데뷔했습니다. '십 대들의 우상'이라는 뜻을 지닌 이들은 데뷔 당시 멤버 전원이 십 대였고, 동시대·세대가 가진 문제의식을 노래로 풀어냈습니다. 많은 메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 수많은 대상을 휩쓸었고, 현재까지도 'K팝 아이돌'의 원형이자 표준을 만든 모델로 꼽힙니다. CBS노컷뉴스가 H.O.T.의 30주년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두 번째 편에서는 H.O.T.의 음악을 돌아봅니다.

[기획] H.O.T. 30주년 ② - H.O.T.의 음악

그룹 H.O.T.는 1996년에 데뷔해 2000년까지 총 5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사진은 2018년 '무한도전-토토가3'를 통한 재결합 당시 모습. MBC 제공그룹 H.O.T.는 1996년에 데뷔해 2000년까지 총 5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사진은 2018년 '무한도전-토토가3'를 통한 재결합 당시 모습. MBC 제공
"앨범 타이틀곡이 생각한 것만큼 흥행하지 않는 난항에도 불구하고 본래 타이틀이 아니었던 '캔디'(Candy) '행복' '위 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 '빛'(Hope)이 모두 성공한 게 단순한 우연의 일치로 볼 수는 없죠. 타이틀은 조금은 마이너한 위치의 장르를 택했어도, 앨범 기획 단계에서 소위 '플랜B'를 준비하면서 댄스 장르의 노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여러모로 이미 어느 정도 검증된 흥행 공식을 그대로 따르는 대신, 약간의 엇박자를 감수하면서까지 H.O.T.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음악을 통해 구축하고자 했는데요. 이 점이 H.O.T.가 분명 기획된 아이돌 그룹이면서도 당시 기준으로나 지금 다시 돌아봐도 색다른 면모를 주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성상민 대중문화평론가)

1996년 9월 7일 데뷔한 전원 십 대로 구성된 신인 보이그룹 H.O.T.는 제목에서부터 '모든 종류의 폭력에 반대한다'라는 포부를 담은 첫 정규앨범 '위 헤이트 올 카인즈 오브 바이올런스'(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를 발표하고, 당대의 고질적인 사회 문제 중 하나였던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전사의 후예'를 타이틀곡으로 삼아 활동했다.

'아 니가 니가 니가 뭔데 / 도대체 나를 때려 / 왜 그래 니가 뭔데 / 힘이 없는 자의 / 목을 조르는 너를 / 나는 이제 벗어나고 싶어 싶어 싶어 / 그들은 날 짓밟았어 / 하나 남은 꿈도 빼앗아갔어'라는 직설적인 가사와 멤버들의 '일치된 군무'가 인상적인 '전사의 후예'를 통해, H.O.T.는 '십 대의 대변자'를 자처하며 존재감을 인지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전사의 후예'는 한두 번만 들어도 흥얼거릴 수 있는 대중적인 곡과는 거리가 멀었다. 바로 다음에 가지고 나온 곡은 '캔디'였다. 혼성 그룹 유피(UP)의 '뿌요뿌요' '바다'와 최창민의 '영웅', 사준의 '메모리즈'(Memories), 태사자의 '도' 등 다수 히트곡을 만든 신예 작곡가 장용진이 작사·작곡·편곡한 이 곡은 연인과 헤어지려는 화자의 복잡한 마음을 담은 댄스곡이다.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귀엽고 신나는 노래에, 털모자와 커다란 장갑을 주요 소품으로 쓰고 멤버의 고유색과 숫자를 활용한 알록달록한 의상이 어우러진 '캔디' 활동으로 H.O.T.의 인기는 급상승했다.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가 담긴 강렬한 분위기의 타이틀곡과 밝고 대중적인 후속곡을 차례로 내는 것은 H.O.T.가 데뷔 앨범 때부터 시작해 마지막이었던 정규 5집까지 꾸준히 고수한 방식이다.

지난 2018년 공개된 H.O.T. 새로운 프로필 사진. 강타 인스타그램지난 2018년 공개된 H.O.T. 새로운 프로필 사진. 강타 인스타그램
뚜렷한 '문제의식' 아래 비판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여러 음악 장르를 한 곡 안에 녹여낸 'SMP'(SM Music Performance)의 시초이기도 하다. 'SMP'는 2026년 현재까지도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음악 스타일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그 'SMP'의 원형을 세상의 내놓은 그룹이 H.O.T.였다.

'전사의 후예'는 학교 폭력, '늑대와 양'은 권력에 따라 강자와 약자가 구분되는 세태, '열맞춰!'(Line Up!)는 학벌로 대표되는 서열주의를 다뤘다. '아이야!'(I yah!)는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참사로 희생된 어린이들을 추모하는 곡이었으며, '아웃사이드 캐슬'(The Castle Outsiders)은 장애인에 관한 편견을 '성'(castle)에 비유해 성을 부수고 사랑으로 함께 살자는 노래였다.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국제학과 교수 겸 글로벌 K-컬처 센터장은 "한 앨범에서 강렬한 사운드와 사회 비판적 가사가 어우러진 파워풀한 음악('전사의 후예' '늑대와 양' '위 아 더 퓨처' '아이야!' 등)과 밝고 달콤하며 대중적인 음악('캔디' '행복' '빛' 등)을 같이 들려주며 다양한 이미지를 구사할 수 있었던 것이 H.O.T. 음악의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황선업 음악평론가는 "우선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무겁고 강렬한 음악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발랄하고 친숙한 팝 음악을 후속곡으로 선보이는 전략을 보편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승인 음악평론가도 "타이틀은 강하게, 후속은 부드럽게 배치해 한 장에 두 개의 얼굴을 담는 운용법도 이 팀이 세운 것이고, 이후 30년 K팝 앨범의 기본형으로 남았다"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도 H.O.T.가 'SMP'의 원조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정민재 음악평론가는 "데뷔 초부터 '전사의 후예' 계열의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사회 비판 'SMP' 콘셉트와 '캔디' 계열의 천진난만한 소년 콘셉트,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쳤다는 점이 흥미롭다"라고, 김도헌 음악평론가는 "SM의 대표적인 음악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장르 융합형 'SMP'의 시초이자, '캔디' '행복'과 같은 버블검 팝을 이식하며 K팝 보이그룹의 대부분 선택지를 완성했다"라고 각각 밝혔다.

H.O.T. 문희준. 한터글로벌 제공H.O.T. 문희준. 한터글로벌 제공
"가장 큰 성취는 'SMP'라는 양식의 확립"이라고 운을 뗀 최승인 평론가는 "유영진이 설계한 이 문법은 얼터너티브 록과 메탈 기타 위에 클래식 선율을 얹고, 그 위에 사회 비판적 텍스트와 대형 군무를 포갠 것이다. 재료의 계보만 따지면 한 곡에 공존할 이유가 없는 조합이지만, K팝이 지금껏 국외에서 작동하는 원리 역시 그 '과잉'"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아 음악평론가 역시 '사회 비판적인 목소리를 담은 곡'을 하는 '아이돌 그룹'이라는 것을 H.O.T.의 특징으로 꼽았다. 그는 "'위 아 더 퓨처' '전사의 후예' 등 10대들의 고통과 고뇌를 담은 곡이 여러 개지만, 한발 더 나아가 '열맞춰' '아이야'처럼 한국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회 문제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담긴 곡을 부르는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H.O.T.만의 캐릭터가 만들어졌다"라고 짚었다.

성상민 대중문화평론가는 정규 1~5집 앨범 표지를 일관되게 어두운 무드로 가져가는 것이나 데뷔 초부터 '전사의 후예' '오늘도 짜증나는 날이네' '늑대와 양' 등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공격적인 가사, 가사만큼이나 날카롭고 훅 찌르는 느낌의 비트로 이뤄진" 노래를 꾸준히 발표한 것을 예로 들어, "H.O.T.는 10대가 느끼는 각종 억압과 불만을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노래로 가져오려고 했던 그룹"이라고 바라봤다.

초기 활동 당시 '힙합' 장르로 활동한 이유로, 성 평론가는 청소년의 가출이라는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Come Back Home)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본래 이 팀이 십 대의 다양한 불만과 분노를 드러내는 차원에서 기획되었다는 것을 같이 살펴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H.O.T. 장우혁. 한터글로벌 제공H.O.T. 장우혁. 한터글로벌 제공
데뷔곡 '전사의 후예'보다는 후속곡 '캔디'가, 정규 2집 타이틀곡 '늑대와 양'보다는 후속곡 '행복'이 더 큰 인기를 누린 점을 거론한 성 평론가는 "'위 아 더 퓨처'가 흥행해 H.O.T. 기획 의도대로 '십 대의 불만에 어필하는 노래'가 드디어 먹히긴 했지만 이 역시 힙합보다는 댄스 음악 성격이 강했다"라며 "결국 '열맞춰!' '아이야!'에서는 힙합이 아닌 얼터너티브 록에 댄스 음악 비트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방향성을 수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1~2집보다는 타이틀곡이 더 잘되는 성과를 거뒀지만 3집도 '빛'이 더 흥행했기에 본래 기획 방향성과 실제 대중의 호응이 잘 맞지 않는 엇박자가 계속 드러났다. SM이 현진영을 통해 힙합 음악으로 대중적인 성공을 처음으로 거둔 점, SM 창립자 이수만 프로듀서가 H.O.T. 데뷔 전에도 록 밴드를 기획할 정도로 록을 향한 애정이 깊었고 꾸준히 관심을 두었던 점 때문인지 이를('힙합'과 '록') 끊임없이 시도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분석했다.

성 평론가는 "대중적으로 흥행하기 어려운 스타일의 장르와 비트를 시도하고 다시를 이러한 멜로디에 사회 비판적이거나 10대의 욕망을 꽤 직접적으로 투사하는 노래를 만든 셈인데, 이런 노래 스타일이 한때는 놀림받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SM 소속 아이돌의 고유한 특징이 된 'SMP'의 원형이라는 점은 흥미롭다"라며 "주류 상업 음악 영역에서,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사회 주류 내 평가가 결코 호의적이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러한 노래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던 것은 결코 쉽지 않았던 일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평했다.

또한 성 평론가는 주류 상업 음악에서 그간 사회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노래가 드물었다는 점을 짚으며, "H.O.T. 이후 젝스키스(SECHSKIES) '학원별곡'이나 엔알지(N.R.G)의 전신인 하모하모(Hamo Hamo)의 '빠삐용' 등 (사회 비판적인 음악이) 아이돌 그룹에게 나왔다는 점을 보면 마냥 폄하할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H.O.T. 토니안. 한터글로벌 제공H.O.T. 토니안. 한터글로벌 제공
정민재 평론가는 "유영진의 영향이 짙은 알앤비(R&B) 보컬을 기반으로 당대의 알앤비와 힙합, 댄스 팝의 흐름을 담아내면서도, 가요적 멜로디 감수성을 놓치지 않았다는 게 포인트"라며 "여기에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빛' 같은 미디엄 템포의 이지 리스닝까지 갖춰 길지 않은 활동 기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은 실질적 히트곡을 많이 남겼다는 게 이 팀의 가장 큰 힘이다. 단순히 앨범 판매량만 높았다거나, 하나의 문화 현상에 그친 게 아니라 그 시대의 인기 가수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일부 곡에서 유사성 논란에 휩싸였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나아가 발표곡의 스타일이 워낙 여러 가지여서 아직 A&R(Artist and Repertoire)의 고도화가 이루어지기 이전의 '혼란스러움'이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었다. A&R은 아티스트 발굴 및 아티스트에게 맞는 곡 수급·제작·계약과 기획 및 홍보 전반에 관여하는 역할을 뜻한다.

임희윤 음악평론가는 '위 아 더 퓨처'나 '열맞춰!' 등을 예로 들어 "과도한 레퍼런스(reference, 참고/참조)라고 할 수 있고 표절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실패가 묻어있다. 당시에는 이런 문제가 있어도 지금처럼 민감하게 다루기보다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라며 "신선하고 파격을 주고 싶지만 이를 위한 환경이나 역량이 덜 갖춰진 상태에서 '신박한' 음악이 나온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SM은 에스이에스(S.E.S.)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시작으로 빠르게 외국곡을 들여온 편이었는데, 더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면서도 표절 논란의 리스크를 줄이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 같다. 정교한 A&R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진 실책을 차츰 만회해 나간 게 SM의 행보가 아닐까"라고 바라봤다.

H.O.T. 강타. 한터글로벌 제공H.O.T. 강타. 한터글로벌 제공
H.O.T.를 두고, "사실상 A&R 시스템이 부재했던 시대임에도 욕심과 야심이 있었고, 그것이 다소 치기 어리고 거칠게 표현됐던 듯하다"라고 한 임 평론가는 "아무래도 K팝 초기 그룹이었기에 음악적인 일관성은 부족했다. 오히려 그 점이 K팝을 정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이라고 분석했다.

임 평론가는 "장난꾸러기 십 대 소년의 이야기를 밝게 풀어내다가, 갑자기 날 선 비판을 한다든가, 록적인 것을 하다가 또 랩을 하다가 감동적인 발라드를 한다거나… 이런 정신없는 구성이 도리어 K팝의 공식이 된 것 같다. 댄스 그룹/가수가 발라드를 하기도 하고, 랩이나 레게 등의 장르를 시도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스펙트럼이 널뛰진 않았던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H.O.T.보다 먼저 데뷔해)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영향을 어느 정도 흡수한 측면이 있고, H.O.T. 역시 그들의 음악으로 '가교' 역할을 하며 이후 K팝 그룹 음악적 특성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H.O.T.는 정규 3집 '레저렉션'(Resurrection)부터 자작곡을 공개했다. '빛' '투혼'(鬪魂)(The Spirit Of Fighter) 'In I -이세상에 버려진 모든 아이들을 위하여…-' '테크노 러브'(Techno Love) '유 갓 건?'(You Got Gun)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Boys, Be A Legend!) '홀로서기'(All Alone) '후에…'(Since, You've Gone) '웨딩 엑스마스'(Wedding X-Mas) 등 멤버 자작곡이 절반을 넘겼다.

H.O.T. 이재원. 한터글로벌 제공H.O.T. 이재원. 한터글로벌 제공
정규 4집 '아이야!'(I yah!)에서는 멤버들의 자작곡 비중이 더 커졌고, 마지막 앨범인 정규 5집 '아웃사이드 캐슬'(Outside Castle)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14곡 전 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는 점도 H.O.T.의 음악 커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박희아 평론가는 "아이돌도 직접 음악을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싱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첫 번째 사례다. 각 멤버가 만드는 곡의 특색도 각자 달라서 음악적 추구미가 그대로 드러났다"라고, 이규탁 교수는 "처음에는 전문 작곡가의 곡을 스튜디오와 무대에서 재현하는 것에 집중했지만 커리어 후반기로 오며 조금씩 자신들의 색채를 집어넣는 등 음악인으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라고 밝혔다.

황선업 평론가도 "3집부터 수록곡 대부분을 자작곡으로 채우기 시작해, 5집에서는 오롯이 멤버들의 작업물만으로 앨범을 완성했다는 점 역시 짚고 넘어갈 만하다. 이는 아이돌이 단순히 주어진 음악을 수행하는 존재를 넘어, 스스로 음악을 만들고 자신의 색깔을 구축하는 '아티스트'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초석을 닦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승인 평론가는 "3집 '레저렉션'에서 멤버 자작곡이 처음 실렸고, 마지막 앨범이 된 5집 '아웃사이드 캐슬'은 수록곡 전부를 멤버들이 쓰거나 프로듀싱했다. 기획의 대상에서 기획의 주체로 건너가는 데 4년이 걸렸다. 아이돌이 아티스트가 되는 곡선을 K팝에서 처음 그린 팀이며, 그래서 '최초의 아이돌 그룹'보다 '최초로 자기 앨범을 가진 아이돌 그룹'이라는 호명이 더 정확하다"라고 진단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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