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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미중 무역휴전 2개월만 연장"…농산물 수입 등 압박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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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9-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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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연장 전망 많았지만 2개월 연장에 그쳐
베선트 "中 이행 안 한 약속 있어…독려 중"

연합뉴스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오는 11월 만료되는 중국과의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의 회담 결과에 대해 "우리는 오늘 이른바 '부산 합의', 11월 10일 종료될 예정이던 미중 양국 간 경제 협정 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무역 휴전을 1년 연장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애초 양측은 24일 백악관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시 한번 무역 휴전을 1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결과는 이보다 훨씬 짧은 2개월 연장에 그쳤다.

그는 이에 대해 "경제 분야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5월 정상회담 당시 약속 이행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임을 시사했다. 중국은 장기 연장을 원했지만 미국은 단기 연장을 고수하며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 합의를 그대로 연장하게 될지도 확실하지 않다. 중국 측이 완벽하게 이행하지 않은 몇 가지 사항이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좀 더 포괄적으로 합의를 이행할지 지켜보기 위해 우리의 기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중국이 이행하지 않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약 170억 달러 규모의 대두 구매 약속을 비롯한 농산물 구매 약속이 있는데, 우리 판단으로는 일정에 다소 뒤처져 있어 중국에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각각 300억 달러 규모의 비민감 품목의 관세 철회 협의를 위한 양국 무역위원회 가동과 금융 서비스 분야 협력,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을 언급한 뒤 "현재 상당히 많은 일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서로 통보하는 '핫라인' 구축을 중국 측이 수용할 것인지를 묻자 "그들이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통제 불능의 AI 에이전트든, 사이버 작전이나 생물학 무기를 위해 AI를 사용하는 비국가 행위자든 우리는 중국과 함께 가장 중요하거나 가장 위험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규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중국과 발생한 모든 사건, 특히 국경을 넘는 사건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대이란 경제적 고립 작전에 대해서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국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 제재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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