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2026년 2분기 건설공사 계약 통계 요약. 국토교통부 제공민간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와 공공부문 에너지 및 주택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80조 원을 돌파했다. 건설시장이 최근 10년 내 최고치 수준에 근접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63.5조 원) 대비 27.3% 증가한 80.9조 원을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2분기 82.7조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23년 3분기 45.5조 원까지 급락했으나, 이번 분기에 역대 최고치의 97.8%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했다.
민간과 공공부문 모두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민간부문 계약액은 59.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시설 등 산업설비 투자가 대폭 늘면서 민간 토목 공종이 98.3% 증가한 13.7조 원을 기록했다. 주택 및 업무·복합건축 사업의 영향으로 건축 공종 역시 16.9% 늘어난 45.9조 원을 달성했다.
공공부문은 천연가스설비와 에너지 발전소, 공공주택 사업 발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어난 21.3조 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 조경을 포함한 토목 계약액이 민간 산업설비 증가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57.5% 급증한 25.5조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순수토목은 26.6% 증가한 12.6조 원, 산업설비는 128.4% 늘어난 12.1조 원을 기록했다. 건축 공종의 경우 민간 주택 및 상업용 건축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17.0% 증가한 55.3조 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보면 상위권 대형 건설사로 집중되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44.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0% 급증했다.
반면 51~100위 기업은 4.5조 원으로 18.0% 감소했고, 101~300위는 3.5% 증가한 4.9조 원, 301~1,000위는 4.7% 증가한 5.7조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43.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고, 비수도권 역시 37.2조 원으로 26.7% 늘어 전국적으로 고른 계약액 증가를 보였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 기업이 25.9% 증가한 50.1조 원, 비수도권 기업이 30.3% 증가한 30.7조 원의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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