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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더 촘촘히 보는 해경의 눈…종합상황실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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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위성정보 한눈에…전국 상황실 공간 표준화
24시간 근무자 위한 휴게공간·조명환경도 개선

해경청 제공해경청 제공
바다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한눈에 살피는 해양경찰의 '눈'이 더 촘촘해진다.

29일 해양경찰청은 미래 상황관리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간 표준화 연구용역'을 마치고 전국 해양경찰 관서 종합상황실에 표준화 방안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양경찰 관서별 종합상황실은 규모와 좌석, 장비, 통신시설 등이 제각각이었다. 통일된 상황 대응을 위한 공간 기준과 24시간 교대근무자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근무환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양경찰청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 캐나다 해안경비대(CCG), 일본 해상보안청(JCG) 등 해외 주요 기관의 상황실 공간구조와 동선, 근무체계를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사고 대응의 특수성과 변화하는 상황관리 환경을 반영한 공간 표준모델을 마련했다.

새 표준모델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위성정보 등 첨단 해양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정보 시각화 환경이 담겼다.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넓은 시야각의 다중 화면을 설치할 수 있는 설계 기준도 마련했다.

차세대 해양상황관리시스템 구축에 대비한 장비 공간도 미리 확보한다. 향후 시스템 고도화와 장비 증설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고려해 설계한다.

24시간 교대근무자의 업무 집중도와 회복을 위한 공간도 갖춘다. 대기실과 휴게실, 탈의실을 기능별로 구분하고 야간 시간대에 맞춰 조도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환경을 적용한다.

해경은 이번 연구 결과를 신규 청사 이전·구축 때 상황대응 공간 설계에 적용한다. 기존 노후 상황실을 개선할 때도 관서별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김주언 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본업무뿐 아니라 차세대 해양상황관리시스템과 상황요원 복지공간까지 반영한 미래 업무환경을 갖춘 종합상황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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