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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어영 "대북확성기 재개, 北의 추가타격 우려 고려해야"[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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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전 대변인, 정옥임 전 의원, 하어영 한겨레 기자, 이상민 크리에이터

정옥임
생때같은 아들들 발목 날아가, 용서 못해
대북확성기 재개 현실적, 北도 반응할 것

장윤미
北 확성기 맞대응땐 우리주민 일상 무너져
안보는 진영문제 아냐, 상응조치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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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어영부영 돌아가는 정치 환경 속에서 딱 부러지게 시사 이슈의 맥을 짚어보는 시간 어영부영 시간입니다. 먼저 어영을 맡고 있는 한겨레의 하어영 기자 어서 오세요.
 
◆ 하어영> 안녕하세요. 한겨레 정치부 하어영 기자입니다.
 
◇ 박재홍> 뷰리핑의 하어영입니다.
 
◆ 하어영> 딱 하어영입니다.
 
◇ 박재홍> 이상빈 크리에이터 어서 오시고요.
 
◆ 이상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독감에서 벗어난 정옥임 전 의원님 어서 오시고요.
 
◆ 정옥임> 반갑습니다.
 
◇ 박재홍> 건강을 회복하셔서 목소리가 청아합니다.
 
◆ 장윤미> 너무 좋아요.
 
◇ 박재홍> 예전의 정옥임으로. 우리 장윤미 대변인.
 
◆ 장윤미> 저도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재홍> 잘 오셨죠? 명절은 잘 보내신 거죠?
 
◆ 장윤미> 즐거웠습니다.
 
◇ 박재홍> 행복하셨구나. 강원도 갔다 오셨다면서요?
 
◆ 장윤미> 네. 강릉에 갔다 왔는데 많은 분들이 강릉의 그 풍경을 즐기러 오셨더라고요. 차가 많이 막혔습니다.(웃음)
 
◇ 박재홍>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었네요.(웃음) 아무튼 잘 쉬셨다니까 다행이에요. 네 분 보니까 아주 프레시 에어를 마시는 듯한 그런 느낌. 일단 지뢰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어제 사건 7일 만에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간고사 결과를 발표를 했습니다. 최종 조사 결과 북한이 매설한 것으로 확인이 되면, 판정이 되면 우리 군도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하겠다. 또 국방부 장관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방위 현안 질의에서. 어제 발표 결과 어떻게 보시는지. 먼저 우리 정 의원님부터.
 
◆ 정옥임> 이렇게 나올 거라는 거를 국민 대다수가 저는 알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거기가 다른 곳도 아니고 군사분계선에서 가까운 지역이고.
 
◇ 박재홍> 그렇죠.
 
◆ 정옥임> 그 지역에 우리 군이 매설하지 않았으면 그걸 누가 했겠어요? 그런데 우리 군은 매설한 역사 자체가 없는데다가 터진 지뢰의 성능으로 보나 또는 외형으로 보나 이미 거기서 부상을 입은 장병들이 또는 그 자리에 있던 장병들이 증언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저는 합참도 6일 만에 발표를 하긴 했지만 정황적으로 그리고 심증적으로 몰랐을 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것이 6일 걸려서 발표가 났는데 이거를 과연 국민들이 참 이번 정부의 국방부는 신중하다라고 생각했을까요? 아니면 이런 상황에서 6일씩이나 걸린 것에 대해서 비판했을까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합참도 그렇고 국방부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지금 곱씹어 볼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상당한 군인들 얼른 낫기를 바라고 그다음에 지금 다시 우리 장병들이 애국심이 환기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게 상응하는 조처를 국방부 장관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홍> 장윤미 대변인.
 
◆ 장윤미> 북한이 의도적으로 이 대한민국의 군 장병을 해하려 들든지 어쨌든 국경화 작업의 일환이든지 지뢰를 매립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거기에 대해서는 아주 강도 높은 대응이 있어야만 하는 거예요. 그건 흔들리지 않는 전제입니다. 이런 안보는 진보와 보수의 문제도 아니에요. 다만 그 경과까지 가기까지 확인돼야 되는 이 전제 사실들. 이게 2015년도 목함지뢰 사건이랑 많이 대비가 되는데 그때는 계속 다니던 그 수색길에서 그게 쪽문 근처에서 지뢰를 매립한 부분, 그게 저희 통제 관측 관제 시스템 하에 있기도 했고 그러니까 바로 착수를 해서 정확한 객관적인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북한이 유감 표명까지 이끌어냈던 거예요.

저희가 똑같이 북한의 인정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증거로서 확인되는 부분을 다져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작업 중에 있는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암장하고 그거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말씀하신 거죠. 암장하고 은폐하고. 그리고 대통령 지시로 이 부분을 뭉갰으면 탄핵감이다. 이건 너무 과한 거 아닌가. 어떻게 이렇게 군 장병이 희생되고 다쳤는데 이걸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 박재홍> 일단은 합당한 상응 조치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갈 것이냐 이 부분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확성기, 대북 확성기 다시 부활시켜야 된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진보, 보수 언론 모두 좀 약간 입장은 다른 논점인 것 같아요. 하어영 기자.
 
◆ 하어영> 우리가 확성기까지 가면.
 
◇ 박재홍> 대북 확성기.
 
◆ 하어영> 대북 확성기까지 가면 그 피해가 어떻게 결과로 나올 것인가라고 봤을 때 첫 번째로는 남쪽의 피해도 있다.
 
◇ 박재홍> 북한이 뭔가 또 정밀 타격할 수도 있다.
 
◆ 하어영> 그것 하나이기도 하고요. 현실적으로 접경지대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피해도 있다라는 것 하나하고. 또 하나는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 그러니까 민주당 정부가 걸어왔던 남북 화해의 어떤 노력들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지금 여권에서는 우려를 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점을 야권은 잘 알죠. 이런 점을.
 
◇ 박재홍> 국민의힘.
 
◆ 하어영> 국민의힘 쪽에서는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세를 높이고 있고요. 다만 저는 확성기까지 안 올 수 있었던 여러 가지 기회가 있었다.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애초에 이 사건이 발생했던 21일 즉각적으로 단호하게 이야기를 했더라면 단호한 첫 메시지가 나왔더라면 확성기까지 안 올 수도 있었다라고 보여지거든요. 여기서 착각하면 안 되는 게 단호하다는 거하고 결론을 미리 예정하는 거하고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떤 가능성을 두고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수도 있었거든요. 그렇지 않고 확인할 수 없다 정도의 메시지로 계속됐다는 것에 대한.
 
◇ 박재홍> 모호성.
 
◆ 하어영> 모호성 이건 좀 문제가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정옥임> 이 2015년하고 비교를 하는 이유는 이 지역은 우리 작전 지역이에요. 그리고 북한군이 작년부터 들어와서 뭔가를 매설하고 있었다라는 거는 이미 알고 있었어요.
 
◇ 박재홍> 지형이 바뀌었대잖아요.
 
◆ 정옥임> 그거 자체가 정전협정 위반이고 그렇기 때문에 뭔가 이제 더 이상은 그 특수한 남북 관계가 아닌 국경화 작업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라는 강력한 의심 속에 이번에 이제 그걸 조사하러 들어갔다가 이런 상황이 이제 만들어진 거잖아요. 그럴 뿐만 아니라 작년에 그랬으면은 그것과 관련한 대응이 이미 이루어졌어야 돼요. 근데 이번에 그 지뢰 중에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은 지금 그 언론 보도상으로 보면은 그 25사단장이 지금은 이제 직무가 배제됐지만 지금 1군단장이 있었던 그 지역이 특히 많이 매설이 되어 있더라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방부 장관이 상응하는 조처를 한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분명히 우리 작전 지역이고 정전협정 위반을 해서 지금 우리 장병 둘이 중상을 입었고 또 한 사람은 부상을 입었고.

 이런 상황에서 그러면 우리가 상응하는 조처라고 그러면은 등가성과 비례성에 입각해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렇다고 우리가 군사 작전을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확성기 얘기를 하는 거예요. 2015년에 그 엄중한 와중에 대화를 먼저 재개하고 유감 표명 비슷한 걸 한 쪽은 북한이었어요. 왜 그랬느냐. 단호한 조처를 했기 때문에 그래 우리나라는 단호한 조처를 하라고 그러면은 마치 북한을 빨갱이로 몰아서 강경한 조처를 취하라는 것으로 등치시키는데 그게 아니에요. 우리가 대한민국이 건재하고 우리를 이만큼 건드리면 네들도 그 이상의 피해를 볼 수 있다라는 시그널을 줘야 이게 억지가 되는 거예요, 군사적으로. 디터런스가 된다라는 것이죠.

그런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그러면은 대북 확성기 아니냐. 이런 문제가 나온 거고 대북 확성기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북한에 상당한 타격을 주는 것은 맞아요. 이제 그 단호한 조처와 관련해서, 상응하는 조처와 관련해서 국방부 장관이 어떤 대안을 내놓는지 지금 지켜보는 거죠.
 
◇ 박재홍> 예. 아무튼 지금 확성기 얘기는 지금 야권에서 굉장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이런 상황에서 이제 아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에 가서 어떤 대북 핵 구상 관련 단계적인 해결 방법 그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움직임이 있단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그럼 우리는 남북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 거고 관리할 것인지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고민을 어떠한 고도화된 해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하어영> 그러니까 국제법적인 상황이랑 국내의 정치적인 상황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지금 유엔군 사령부 같은 경우에는 북한이 MDL 이북에서 진행하고 있는 철책 지뢰 지금 설치 관련돼서 방어적 조처 자체는 정전협정 위반이 아니다라는 얘기를 이미 했거든요. 그리고 북한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에 있는 MDL 선 구획과 관련돼서도 본인들이 주장하는 선이 있어요. 그래서 이미 이재명 정부도 그 모호한 선과 관련돼서 협정을 하자라고 이야기를 한 상황이고요. 사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지금 여러 가지 대안을 사실 마련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 되는 거죠. 다만 저는 이 말씀을 좀 드리고 싶은데 아까 정옥임 의원께서 말씀하신 확성기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 박재홍> 대안이.
 
◆ 하어영> 대안이.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명 지사 시절과 시장 시절에 했었던 뭔가 단호한 조처, 단호한 입장 표명 이것부터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박재홍> 북한에 대해서?
 
◆ 하어영> 예. 그러니까 메시지를 분명하게 내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지금 현재 악화되고 있는 여론을 되돌리는 그런 것부터 출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확성기밖에 없는, 이 현실적으로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만 그렇게까지 간다면 좀 상황이 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우려가 좀 크신 것 같은데요.
 
◆ 하어영> 예, 그렇죠.
 
◆ 정옥임> 아니, 확성기의 상황이 어려울 것을 두려워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그러니까 이게 남북한의 현실이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이런 상황을 긴장을 더 증폭시키자는 의미가 아니에요. 여기서 뭔가 심리적으로 그런 일을 벌이려고 하더라도 심리적으로 억지가 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확성기가 그동안 현실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사실을 지금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MDL도 그렇고 NLL도 그렇고 북한이 뭐 언제 인정한 거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그러면, 이의가 있으면 대화로 해야지 먼저 지뢰부터 심고 도발부터 하는 것을 여태까지 우리가 관용으로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벌여도 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그 남북 간의 역사를 보면 과거에 70년대 도끼 만행 사건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96년인가요? 그 잠수함, 강릉 잠수함 사건. 이런 걸 보면 북한이 굉장히 비합리적이고 굉장히 도발 중심으로 해서 물불을 안 가릴 것 같은데 얼마나 계산적인지가 이런 데서 나와요. 단호한 걸 보여주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우리 잃을 게 많으니까. 접경 지역에 있는 주민들 생각도 해야 되고 그동안에 또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이 정부가 노력을 했는데 여기서 가만히 있으면 그 사람들이 아, 쟤네들은 그래도 가만히 있으니까 우리가 좀 선의로 해야지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리고 대통령이 더 단호하기를 바라는데 한마디 입장 표명하는 것? 저는 말은 소용없다고 생각해요. 뭔가 행동이 들어가지 않으면 북한은 달라지지 않아요.
 
◆ 하어영> 제가 한 가지만 말씀을 좀 드리면.
 
◇ 박재홍> 예, 하어영 기자.
 
◆ 하어영> 제가 왜 그렇게 말씀을 드리냐면 사실 언론 보도에 나왔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은 사고가 난 상황에서 작전상 이제 철수를 해야 하는 상황 아닙니까? 철수를 할 때 본인들이 개척한 경로대로 그대로 급하게 나오면 되는데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이었냐 하면 기어서 한 땀 한 땀 갈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 박재홍> 지뢰가 어디에 또 있는지 모르니까.
 
◆ 하어영>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고 실제로 현장이 그렇고요. 지금 만약에 확성기가 설치가 되고 그런 긴장 국면이 되면 가뜩이나 지뢰와 관련된 이런 갈등도 있는데 어떤 충돌로 벌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거는 주민들, 접경 지역의 주민들도 있지만 지금 그 철책선을 지키고 있는 우리 장병들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여러 가지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 말씀을 좀 드리고 싶었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 불확실성도 제거해야 하는.
 
◆ 하어영>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는 거죠.
 
◆ 정옥임> 소위 팃포탯이라고 그러잖아요. 그걸로 한다면 우리도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북방한계선으로 들어가서 똑같은 모양의 지뢰를 매설해야 이게 비례성과 등가성이에요. 우리 그거 현실적으로 안 할 거잖아요. 우리는 정전협정 위반을 안 할 거니까. 그렇다면 확성기는 왜 그나마도 현실적이라고 보느냐 하면 확성기를 통해서 북한 정권을 비난하고 그러지 않아요. '오늘은 날씨가 비가 오네요. 여러분 블랙핑크 노래 하나 들어보시겠어요?' 이런 식의 확성기예요. 우리가 무슨 뭐, 지금 소위 탈북민들이 왜 풍선 보내면서 거기 온갖 읽을 수도 없는 그런 내용의 북한 정권을 저주하고 비난하는 그런 내용이 아니에요.
 
◇ 박재홍> 심리전단.
 
◆ 정옥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확성기를 포기했어요. 그러니까 심리전이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북한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그런 정도의 차원이에요. 우리가 무슨 확성기 그러면 마치 또 북한을 굉장히 자극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일단 그동안에 확성기에서 방송됐던 내용이 무엇인지, 그 다음에 지금 그동안 그렇게 피눈물 나는 남북 협력의 교류의 노력을 했는데 지금 이 정부가 그러면 얻은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결과가 결국은 우리 작전 지역에서 우리의 그 생떼 같은 아들들이 그렇게 해서 발목이 날아가는 이런 상황이라면 여기서 가만히 있는다는 건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용서할 수가 없어요.
 
◇ 박재홍> 예, 우리 장윤미 대변인.
 
◆ 장윤미> 일단 군의, 북한의 소행이고 이런 의도적인 매립이 있었다면 강경한 대응이라는 건 어떤 진보, 보수를 떠나서 진영의 문제도 아니고 대한민국 정부에는 다른 선택지는 없어요. 그런데 가장 유효한 선택지를 가져가야 되잖아요. 저희는 정전협정을 어길 수도 없어요. 저희는 선진국이에요. 그래서 뭐 블랙핑크 노래를 틀 수도 있고 날씨를 물을 수도 있는데 북한, 무도하게 나오잖아요. 곡소리를 틀고 하루 종일 동물 소리를 틀고 제가 접경 지역에 계신 분이 울면서 인터뷰하는 걸 들었던 게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일상이 무너진다는 거예요. 북한의 그 무도함으로. 거기에 대해서 저희가 통제가 안 돼요.
 
◇ 박재홍> 우리가 틀면 북한도 틀기 때문에. 함께.
 
◆ 장윤미> 그리고 제가 아이를 키우니까 지난 정부 때 우리 아이가 오물 풍선이 뭐냐. 오물 풍선이 어디 떨어지고 이런 뉴스가 많았을 때 이게 얼마나 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이건 경제로도 이어지는 문제여서 이건 되게 복합적인 거다. 저도 북한에 대해서 굉장히 센 조치를 했으면 좋겠어요. 민주당도 그런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유효한 방식에 대해서는 같이 숙의가 더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정옥임> 그럼 뭘 해야 돼요?
 
◆ 장윤미> 그래서 유엔 안보리와 관련해서 규탄을 할 수도 있고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도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 정옥임> 유엔 안보리와 관련해서는 콧방귀도 안 뀌어요. 그리고 대북 제재. 지금까지 해왔던 수십 년간의 제재를 버틴 정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 지금 대량 살상무기와 관련한 결의안이 얼마나 많이 통과됐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현실적인 그런 대응을 해야 되고. 특히 이 정부는 지난 6일 동안에 초동 대응이 이미 지적을 하셨지만 그 부분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첫 과제일 것 같아요. 지금 굉장히 국민들이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강신철 국방부 장관도 오늘 국회 국방 현안 질의에 나와서 북한 소행 맞다. 그리고 상응한 조치를 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겠죠. 그래서 여러 가능한 옵션과 시나리오를 가지고 합리적인 또 단호한 대응을 우리 정부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하나의 이슈는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갈등이에요. 북한 포로 2명을 송환하기로 한 사실 우크라이나가 일방적으로 공개했다는 건데 이게 협정 파기다 해서 우리 정부는 강력히 항의를 한 상태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치하기도 했는데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이거 공개하는 게 뭐가 문제냐 이런 차원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 부분 하어영 기자.
 
◆ 하어영> 그러니까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에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내부라든가 우크라이나 정부 그리고 그쪽의 정치권에서도 메시지가 단일하게 나오는 것 같지 않습니다.
 
◇ 박재홍> 젤렌스키.
 
◆ 하어영> 젤렌스키도 마찬가지고요. 그것은 이게 매우 정략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고 한국에 요구하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으로도 보여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지금 이 북한군 포로를 기화로 해서, 그러니까 레버리지로 해서 우리 우크라이나 병사를 데리고 왔어야 하는 여론도 있을 뿐만 아니라.
 
◇ 박재홍> 1명당 5명 데리고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 하어영> 그렇죠.
 
◇ 박재홍> 포로 교환을 했으면.
 
◆ 하어영> 또한 이 북한군 포로를 우리가 한국으로 보냄으로 인해서 우리는 군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는 여러 가지 이 복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은 좀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전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또 특수한 상황도 고려해서 지금 우크라이나 외교부의 대응도 이런 걸 좀 생각해야 된다는 건데. 정 의원님.
 
◆ 정옥임> 제가 궁금한 게 그 포로 말이에요. 우리가 먼저 보내달라고 그랬어요. 우크라이나에서 먼저 보내주겠다고 그랬어요? 제 추측으로는 우크라이나가 보내주겠다고 그랬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러니까 우리 정치권에서 유용원 의원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고.
 
◆ 정옥임> 노력을 했지만 야당 의원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제가 볼 때는.
 
◇ 박재홍> 그래도 여론전에 또.
 
◆ 정옥임> 아니, 젤렌스키가 유용원, 파인. 그러면서 보냈을 것 같으세요? 저는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젤렌스키라는 사람은 코미디언 출신 정치인으로 지금 전쟁을 5년째 하고 있어요. 지지도가 그렇게 높다고 보지 않아요. 5년씩이나 전쟁했는데. 그러니까 아주 정치에는 닳고 닳은 인물이고 제가 볼 때 우리 정부하고 분명히 약속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유엔에 가서 연설하죠. 그 유엔 연설 내용이 궁금해서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어요. 봤는데 성토의 대상은 김정은이 아니에요. 푸틴이죠. 그러니까 푸틴이 그 넓은 땅도 모자라서 우크라이나 요만한 땅을 지금 뺏으려고 하는데 그 와중에 러시아 사람이 얼마가 죽었고 그 러시아 사람 군인들 죽은 숫자는 전 세계 몇몇 나라의 국민보다 훨씬 많은 숫자고 이래 가면서 북한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거기다가 북한 사람들도 용병처럼 보내서 마치 한 사람 머릿수당 돈을 받으면서, 그러면서 북한은 북한 나름대로 미사일이라든지 전쟁 준비를 하고 있고 뭐 이러면서 더군다나 북한 젊은이들이 얼마나 정보가 없냐면 포로로 체포되면 다 죽는 줄 알고 잡으니까 자살부터 하려고 그러더라. 그거를 자기네들이 살려서 결국은 자유의 땅 대한민국에 보냈다라는 걸 강조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로서는, 이건 제 생각이에요. 전부 제 뇌피셜이에요. 북한과의 관계도 있고 또 지금 미국과 북한이 잘 대화를 하는 게 아마 정부로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북한 포로가 대한민국으로 갔다고 그러면 북한이 또 난리를 칠 것 같으니까. 그런데 이거를 유엔 연설에서 그냥 공개를 해버리니까 굉장히 화가 날 수밖에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교의 달인이었다면 젤렌스키가 이런 식으로 했을 때 저는 이거 우리가 약속했는데 약속 어겨 이렇게 나오면 안 된다고 봐요. 이거 망신이에요. 우리가 자유 대한민국 국가이고 우리 헌법에 당연히 북한 포로는 우리나라 국민인데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라는 걸 젤렌스키가 공표했다고 해서 그 우리가 화낼 이유인가요? 오히려 대범하게 그래, 대한민국 선진국으로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인권과 인도주의 관점에서 우리 활수하게 받아들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얘기를 했어야 되는데 지금은 마치 한국이 우크라이나와 외교전을 벌이는 모양새가 돼버리고 말았어요.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지금 싸우니까 약소국이겠지만 나중에 전쟁 끝나면 전후 재건도 해야 되고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는 감정이나 또는 무슨 인간관계로 하는 게 아니라 국익으로 보는 거거든요. 제가 국제 정치를 해서 너무나 굉장히 상당히 너무 지나치게 그런 국익만 따지는지는 모르겠지만.
 
◇ 박재홍> 지나치지 않습니다.
 
◆ 정옥임>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지금 정부가 우크라이나랑 저런 신경전 벌이는 게 지뢰 사건과 맞물리면서 국민들에게 어떤 인식을 줄까 한번 생각 좀 해 보세요. 아주 북한이라고 그러면 아주 그냥 전전긍긍하는 거야? 이런 불필요한 오해를 왜 스스로 자초하시는지 모르겠어요.
 
◇ 박재홍> 네, 하 기자님, 우크라이나 갈등 문제.
 
◆ 하어영> 저는 뭐 역시 또 하나 마나 한 얘기를 한다는 댓글을 달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웃음)
 
◇ 박재홍> 실시간 댓글 보고 있어요?(웃음)
 
◆ 장윤미> 다 보시는구나.(웃음)
 
◇ 박재홍> 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괜찮아.(웃음)

◆ 이상민> 상처 많이 받으셨어요?(웃음)
 
◆ 하어영> 계속 좀 어려운 주제인 것 같아요. 그거는 인정하고 들어가겠습니다.(웃음) 제가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것 또한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뢰의 사고와 마찬가지로 첫 메시지가 중요했다라는 걸 정부에서도 인정해야 할 듯합니다. 그러니까 좀 더 정제되고 좀 더 룸이 넓을 수 있었어요. 이거를 외교 라인에 직접적으로 할 수 있게 했더라고 한다면 좀 더 넓게 여러 가지 수를 고민할 수 있었을 텐데 즉각적으로 대통령 메시지가 나오다 보니까 아마 외교 라인에서 할 수 있는 룸이 좀 적어지지 않았느냐, 저는.
 
◇ 박재홍> 공간이 적었다.
 
◆ 하어영> 이미 벌어진 일이고 기자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 상황을 너무 투명하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사실은 그렇게까지 투명하지 않아도 되는데.
 
◇ 박재홍> 그렇죠.
 
◆ 하어영> 예. 누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느냐부터 해서 아주 세세하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 투명하게 공개하되 대신에 관건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야당의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가 저는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안보 문제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정옥임 의원의 어떤 키, 신뢰를 확보하려면 어쩔 수 없이 국민의힘의 지지도 받아내야 한다. 그러면 그 보관을 어떻게 아이디어를 낼 것인가도 관건이다라고 싶습니다.
 
◇ 박재홍> 이거를 그러면 민주당 장윤미 대변인이 해법을 제시해야 돼요.
 
◆ 장윤미> 저는 이게 대단히 투명하게 공개하게 된 그 경위에 있어서 국민의힘의 어떤 기여가 있는 것 같아요, 나쁜 의미의 기여. 왜냐하면 우크라이나 정부의 설명과 대한민국 정부의 설명이 다르니까. 우크라이나는 협의 안 했다는데 이거 협의 없었지라고 했을 때 추가 부과 설명이 없을 수가 없게 된 거예요.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이게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왜냐하면 재건 사업에 대한민국도 참여를 해야 되고 경제적 수익을 올려야 되는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 어떤 외교적인 공간을 넓혀주는 게 야당의 역할일 수도 있는데 너무 이걸 국내 정치화하고 있다라는 인상은 좀 지우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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