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DMZ 폭발사고는 '자작광대극'…실사격시 즉시 보복"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연합뉴스북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크다는 우리 군 당국 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하며 "서울의 자작광대극"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김 부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도발의 장본인들은 자작광대극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번 사건은 도발시기와 수법에 있어서 10여년 전 세상을 소란하게 했던 '목함지뢰 사건'을 그대로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DMZ 인근에 '전술적 반격 수단'을 증강하고 실사격이 이뤄지면 가차없이 보복하겠다며 군사적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김 부장은 "총탄 한발이라도 우리 땅에 탄착될 때에는 많은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군을 향해 "경고사격이 아닌 실지사격을 가해온다면 우리 국경부대들은 즉시적이고 가차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北지뢰 또 발견돼 최소 4발…"유실 아닌 매설"
현장조사팀이 발견한 북한 지뢰(왼쪽)와 합참이 공개한 지뢰폭발 화구 사진. 연합뉴스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29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유실된 지뢰일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경선 요새화와 관련해 (매설)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고 책임이 북한에 있기 때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폭발 현장 인근에서 기존에 알려진 지뢰 3발 외에 미폭발 북한군 지뢰 1개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지난 21일 사고 당시 폭발한 지뢰 2발과 폭발 당시 목격했다는 진술이 나온 1발에 더해, 현장에 최소 4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었던 셈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군 당국은 유엔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근거 없는 음모론을 부추기면서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이르면 30일 알래스카 LNG사업에 韓투자 발표 가능성"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30일(현지시간) 한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540억 달러(약 73조원)를 투자하는 것을 포함한 대미투자 사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9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540억 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수출 사업 지원안을 3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한국 정부는 최근 국회에 대미투자 첫 사업으로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과 미국 내 원전 8기 건설은 상업성에 따른 추후 협의과제로 분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기정사실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알래스카는 11월 초 열리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합주로 분류되고 있어 접전 지역에서 대형 투자 계획을 직접 발표해 성과를 부각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여고생 살해' 장윤기 오늘 1심 선고…사형 내려질까
'여고생 흉기 살인' 장윤기. 연합뉴스길을 걷던 여고생을 성범죄 목적으로 살해한 장윤기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오늘 열립니다.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2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의 선고 공판을 엽니다.
장윤기는 지난 5월 전남광주 광산구에서 고등학교 2학년 이채원 양을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만 처벌할 수 있는 강간살인죄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결심 공판에서는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적수가 없다' 안세영 AG 2연패…女복식도 금메달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 안세영이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안세영은 2022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57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98%가 넘는 승률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앞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에선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서울대 동아리 출신 '정보카르텔'…미공개정보로 200억 꿀꺽
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금융 엘리트들이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상장사 미공개 내부정보를 공유하는 '정보 카르텔'을 조직해 수백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겨오다 적발됐습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29일 상장사와 사모펀드 운용사 임원 5명을 적발해 핵심 혐의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대 경영동아리와 글로벌 컨설팅회사에서 인연을 맺은 이들은 사모펀드 운용사 등에서 알게 된 상장사의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이후 가족과 지인을 통해 사들인 뒤 주가가 오르면 파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대규모로 거래한 종목은 최소 5건으로 부당이득 규모는 2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물대포에도 안 떠나는 부캉이…바다 귀환 작전 일단 실패
29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해경과 소방 구조정이 물줄기를 쏘며 부캉이를 먼바다로 유도하고 있다. 연합뉴스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근 수로에 열흘 넘게 체류해온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는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29일 워터펌프를 동원해 부캉이를 바다로 내몰려고 했지만 부캉이가 번번이 물줄기를 피하며 3시 20분쯤 작업을 종료하고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지역 명물로 자리잡은 부캉이를 그대로 두자는 여론도 있지만 큰 바다에서 서식하는 상어가
좁은 수로에서 장기간 머물 경우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 자연 해역 복귀 유도가 결정됐습니다.
당국은 다음달 2일 쯤 수로에 그물을 쳐 부캉이가 빠져나갈 틈을 막고 수로 밖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다시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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