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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현실화" 강원 의료계 노사 합의…파업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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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와 강원도내 산하 5개 의료원 관계자들이 지난 8월 20일 원주시 문화공유플랫폼에서 공동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 제공전국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와 강원도내 산하 5개 의료원 관계자들이 지난 8월 20일 원주시 문화공유플랫폼에서 공동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 제공
처우 개선과 임금 현실화를 요구하며 사흘간 사측과 집중 교섭에 나선 강원지역 의료원 종사자들이 사측과 극적 합의에 이르면서 예고됐던 총파업이 일단락 됐다.

1일 전국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2026년도 임금테이블' 요구 안을 두고 강릉의료원과 임금 협상에 합의했다.
 
앞서 노조는 전날 오후 10시까지 현재 2021년도 임금테이블에 머무르고 있는 속초의료원 임금 현실화를 두고 줄다리기 협상 끝에 노사 간 합의했다.

삼척의료원과 영월의료원도 2025년도 임금테이블을 내년 3월 1일, 오는 12월 1일부터 각각 시행하기로 했다.

원주의료원의 경우 현재 병원 증축 등으로 인해 도내 4개 의료원과 동일하지 않은 교섭 내용이 포함돼 별도 노사 교섭 절차가 진행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오직 도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켜내겠다는 우리 노조의 대승적 결단과 양보, 그리고 벼랑 끝에서 화답한 사측의 결단이 맺은 값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합의안이 수년 간 이어져 온 실질임금 하락과 열악한 처우를 단번에 해소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독립채산제' 경영 구조와 '착한 적자'를 방치하고 있는 강원도에 대해 적극적인 구조 개선과 재정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함준식 본부장은 "의료원의 완전한 기능 정상화와 필수 인력 확보, 그리고 노사가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예산 확보'라는 거대한 산이 남아 있다"며 "강원도는 노사가 뼈를 깎는 진통 끝에 도출한 이번 합의사항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이사회 승인 거부와 같은 구태의연한 그림자 통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나아가 노사가 한목소리로 요구하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착한 적자 전액 보전과 실효성 있는 예산 지원 대안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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