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6일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속도가 생명"이라며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보급과 함께, 보안 패러다임을 인공지능에 맞춰 전면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관계 당국에 "사건 경위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자원을 신속하게 집중 투입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며 관계 부처에 "민간 부문은 물론 국가 핵심 시스템 전반의 보안 체계를 조속히 점검하고, 필요한 보안 조치를 즉각 시행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해킹이 더욱 쉬워진 점을 염려하며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하고, 피해 범위 또한 과거와 비교가 어려울 만큼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각별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사고가 발생한 뒤에 수습하는 방식으로는 날로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기가 어렵다.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검찰청을 대신해 새로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에 대해서도 "다시는 정치권력을 위해 수사와 공소 기능이 악용되거나, 휘둘리거나, 원래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거나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과거 검찰의 권한 남용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권력을 맡겨놨더니 그 권력을 이용해서 오히려 범죄 행위를 저지르면 민간인들의 범죄보다 훨씬 더 중대한 범죄"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고, 국가와 사회의 질서를 제대로 유지하고 그 과정에서 억울한 사람들이 생겨나지 않게 국민들의 인권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그래서 신망받는 수사와 공소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중대범죄수사청에 대해선 "내 편 네 편, 여야 가릴 것 없이 힘 있는, 소위 사회 지도층에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사람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며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는 사건들에 대해서는 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 과정에서 억울한 사람도 없고 부당하게 이익 보는 사람도 없게, 공정한 사회 질서를 반드시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