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6일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지방직 정무부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 후보자의 지역 현안 이해도와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후보자의 시민추천 절차가 주요 검증 대상에 올랐다. 의원들은 통합 이후 맡을 업무에 대한 준비 상황과 후보자 선정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6일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열고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백승주, 지방세 확충 목표·현안 파악 질문 이어져
백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중앙정부에서 쌓은 재정·정책 경험이 지역 현안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다.
박만 의원은 지방세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에 요구할 세목과 목표액을 물었다. 백 후보자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지 않으며 어떤 세목을 바꿀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신 확보할 재원을 지역에 균형 있게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박필순 의원은 담당 업무와 관련된 의회 상임위원회와 통합 100일 실행계획의 이행 상황을 물었다. 백 후보자는 상임위원회 개수는 세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실행계획의 이행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한 뒤 민생지원금과 교통체계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농수축산업의 현장 이해에 관한 질문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인정했다. 임명되면 현장에서 농축산어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필요한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 둔 주소지와 자료 제출 문제도 거론됐다. 백 후보자는 지역에서 생활하면 주소를 옮기겠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계약서와 사외이사 보수 자료 요구에는 계약서를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보수 현황은 개인정보와 기업 비밀을 이유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충실히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윤난실, 시민추천 공정성·청문 전 행정지원 해명
윤난실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시민추천제의 공정성과 청문 요청 전 행정지원이 주요 쟁점이었다.
임미란 의원은 후보자 공개 뒤 시민배심원 일부가 교체된 경위와 사무실·인력·차량 지원 문제를 물었다. 윤 후보자는 추천 과정이 공정했다고 설명하면서 배심원 교체는 당시 몰랐고 교체 대상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청문 준비 과정에서 행정지원을 받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용차량은 두 차례 이용했다고 밝혔고, 부서 현안은 차담 형식으로 물어보고 설명을 들었다고 답했다.
조례상 직무와 공모 분야가 달랐다는 지적에는 조직개편 시차를 설명했다. 다만 시민추천 추진 과정에서 의회에 사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과정이 생략된 점은 아쉬웠다고 밝혔다.
시장의 뜻과 시민 이익이 충돌하면 어떤 입장을 취할지를 묻는 말도 이어졌다. 윤 후보자는 시장이 최종 정책 결정권자라고 설명했다. 이후 시민 이익과 충돌하는 경우를 재차 묻자 시민 이익에 서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정책 준비 상황도 검증 대상에 올랐다. 윤 후보자는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 자산 형성 등을 묶는 지원책을 고민하고 있지만 청문회에서 답변할 정도로 구체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영재학교 지원 조례 개정 내용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내용을 확인한 뒤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두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후 추가 질의와 자료 확인을 거쳐 후보자들의 적격성 검증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