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 금융시장에서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의 부실 대출이 급증했으며, 특히 정보기술(IT) 및 소프트웨어 분야가 거대한 부채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시간) JP모건이 액면가 1달러당 60센트 미만에 거래되는 '심각한 부실' 수준의 대출 규모가 1년 전 400억 달러에서 현재 650억 달러(약 87조 1천억 원)로 급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액면가 80센트 이하인 전체 '부실' 대출 규모 역시 1년 만에 90% 가까이 폭증해 1398억 달러(약 187조 원)에 달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20년 5월 기록에 불과 40억 달러 모자란 수준이다.
부실 대출을 일으킨 기업도 141곳으로 늘어났으며, CDK 글로벌, 클릭 테크놀로지스, 퀘스트 소프트웨어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이를 주도했다.
전체 부실 대출 중 IT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9%(544억 달러)에 이른다.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1천억 달러가 넘는 부채의 만기를 앞두고 있지만, 인공지능(AI)의 급발전으로 기존 서비스 모델이 위협받으면서 차환(리파이낸싱)과 투자 자금 조달에 심각한 차질을 겪고 있다고 JP모건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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