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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고교 교원 70%,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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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94% "도입시 사교육 확대 가능성 높아"
"충분한 검증과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추진해서는 안 돼"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고등학교 교사 10명 중 7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평가 체제 및 수능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교원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교조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6개 시·도 고교 교원 1346명 중 70.4%(947명)가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반대했다. '적극 반대'가 52.6%(708명)로 절반을 넘었고 '대체로 반대'는 17.8%(239명)였다.
 
반면 찬성은 15.1%(203명)에 그쳤고 판단 유보는 14.6%(196명)로 집계됐다.
 
전교조 제공전교조 제공
또 수능 서·논술형 평가에 따른 교육적 효과를 부정적으로 보는 고교 교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1.9%(430명)는 사고력·논리적 표현 능력 향상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지만, 낮다는 응답이 42.5%(572명)로 10%포인트 이상 많았다.
 
암기·문제풀이 중심 수업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효과가 낮을 것'이라는 응답이 44.6%(600명)로 '높을 것'이라는 답변 32.2%(434명)보다 많았다.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시 예상되는 문제로는 사교육 확대 94.3%, 채점 공정성·신뢰성 논란 93.0%, 학교·지역·학생 간 교육격차 확대 93.0%, 정답·채점기준 표준화에 따른 평가 취지 약화 92.5%로, 모두 90%를 넘었다. 새로운 형태의 수능 대비 수업 증가도 88.4%로 나타났다.
 
현재 평가 업무의 최대 어려움(문항 6개 중 최대 2개 선택)에 대해서는 평가의 공정성·객관성을 둘러싼 민원 부담이 75.6%(1017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평가방식에 대한 각종 지침과 규제 52.2%(702명), 채점에 필요한 시간 부족 40.1%(540명) 등의 순이었다.
 
전교조는 "충분한 검증과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수능 서·논술형 도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교사의 평가권을 보장하고 평가 관련 민원·분쟁에 대한 조직적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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