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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남·북부 교육행정 분리…AI교육 벨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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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교육감, 취임 100일 기자회견
"폰 프리·교권보호관·RAS 현장 안착"
"경기남북부 행정 분리해 격차 줄일 것"
반도체 클러스터서 'AI교육벨트' 구상

취임 100일을 맞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7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취임 100일을 맞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7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취임 100일째를 맞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행정체계를 개편해 경기도 남부와 북부의 교육 격차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공석인 부교육감 자리도 빠르게 채워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AI교육연구원을 꾸리고 경기남부 8개 지자체를 묶어 'AI 교육벨트'를 만들고, 사교육비를 반값으로 절감하기 위해 T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시그니처' 교권보호·폰 프리·RAS 안착

안 교육감은 취임 100일 맞아 7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안 교육감은 경기 교육 시그니처 정책인 '교권보호전담관'과 '폰 프리(Phone Free)', 'RAS(Reading·Arts·Sports)'가 안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교육감은 "폰 프리 스쿨을 결재 1호로 감행했다"며 "여러 걱정도 있었지만 다행히 학교 현장에 안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이제는 폰 프리 스쿨(School)을 넘어서 폰 프리 홈(Home)으로 진입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학교뿐 아니라 집에서도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교육감은 또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교권보호전담관 제도를 시작으로 교권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이초 사건 4주기인 내년도 7월 18일을 교권회복의 날로 선언하겠다고 했다.

경기남북부 행정 분리…"격차 줄일 것"

안 교육감은 경기남부와 북부의 교육행정 시스템을 분리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청과 북부청을 각각 분리해 독립된 교육청으로 운영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1부교육감은 경기남부를, 2교육감은 8개 북부교육청을 관할하도록 역할을 나누겠다고 설명했다.

안 교육감은 "경기남북부 교육격차는 오랫동안 쌓여 온 문제"라며 "남북부 행정을 분리하고, 2부교육감이 경기 북부를 담당하게 해 교육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이를 위해 현재 공석인 부교육감 자리도 빠르게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1·2부교육감은 안 교육감 부임 이후 현재까지 계속 공석인 상태다.

1부교육감에 임명된 최승복 부교육감은 지난달 첫 출근을 하루 앞두고 쓰러져 서울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고, 이달 1일 끝내 숨졌다. 2부교육감의 경우 임용추천심사회를 거쳐 후보자를 교육부에 제출했으나 인사검증 단계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재공모를 통해 다시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안 교육감은 "부교육감 없이는 제대로 된 교육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며 "빈 자리가 커다란 행정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이 함께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래도 내년에는 두 부교육감 체제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클러스터에 'AI교육벨트'…사교육 반값 TF도

안 교육감은 AI교육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안 교육감은 AI 시대에 걸맞은 교과과정을 다시 설계하고자 AI교육연구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에 국한하지 않고 지자체, 기업과 협업하며 새로운 교육과정을 만들겠다는 것.

특히 경기남부지역 8개 지자체를 묶어 'AI교육 벨트'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된 용인·평택·화성·이천·수원·성남·안성·오산을 하나의 벨트로 만들고 교육과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안 교육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클러스터인 만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과 협의해 교육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만 AI교육의 핵심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안 교육감은 또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내년도 TF팀을 설립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교사가 가장 우수한 자원인 만큼 이들의 실력과 역량이 교실에 녹아들 수 있게 해야 한다"며 "TF를 꾸리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교육감은 끝으로 "현재 대한민국 교육은 총체적 위기"라며 "하지만 교육은 돈으로 하는 게 아닌 열정과 사랑으로 한다는 믿음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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