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이 한 영화관에 걸린 모습. 황진환 기자조국혁신당 부산시당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과 국제영화제 'A리스트' 진입을 축하하면서도,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배우와 관객의 만남이 무산된 데 대해서는 "정치가 문화예술을 진영논리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며 유감을 나타냈다."'암살자(들)' 논란 유감…영화는 영화로 평가받아야"
부산시당은 7일 논평을 내고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배우와 관객의 만남이 무산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치가 문화예술을 자신의 진영논리에 따라 재단하고 창작과 표현의 영역을 정치적 대결의 장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만큼은 정치적 진영논리를 넘어 영화가 영화로 평가받고, 창작자가 자유롭게 관객을 만나며 서로 다른 생각이 공존하고 토론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광장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BIFF가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새로운 인증체계에서 A리스트 영화제로 선정된 데 대해 "부산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6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배우 판빙빙이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김혜민 기자
특히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에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BIFF가 아시아 영화를 세계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하루 더 머무는 축제…지역경제·영화산업으로 연결해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태극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김혜민 기자부산시당은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지역경제와 영화·영상산업 성장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요 행사장과 부산역·김해공항·도시철도 등을 잇는 교통편을 확충하고, 다국어 안내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축제-관광-숙박-음식-전통시장·골목상권-문화산업'이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영화제를 찾는 세계의 감독·배우·제작사와 지역 제작사, 영화인, 청년 창작자를 연결해 실질적인 투자와 제작, 일자리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며 "부산이 세계적인 영화제가 열리는 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산업이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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