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화봉동지점 직원들(오른쪽)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울산북부경찰서 관계자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BNK경남은행 제공BNK경남은행은 화봉동지점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울산북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화봉동지점 직원들은 지난달 2일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1천만 원의 정기예금을 중도 해지하려던 70대 고객 A씨의 자산을 보호했다.
담당 직원은 만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정기예금을 해지하려는 A고객을 유심히 살피고, 이자 손실 등을 안내하며 해지 사유와 자금 용도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병원비라고 답했지만 병원명이나 자금 용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 가족에게 확인해 보라는 담당 직원의 권유에도 자녀가 모르는 돈이라며 연락을 거부했다.
이후 화봉동지점 담당 직원과 책임자는 여러 이상 징후를 종합해 A씨와 추가 상담을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자금 용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한 후 A씨가 보이스피싱 일당의 전화를 받고 현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려 했던 정황과 일당으로부터 자금 용도를 설명하지 말도록 지시받은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화봉동지점 직원들은 현장에서 정기예금 해지를 차단하고, A씨 명의의 BNK경남은행 통장 2건에 대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추가 피해도 막았다.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 김경옥 상무는 "고령의 고객이 만기를 앞둔 정기예금을 갑자기 해지하려 하고 자금 용도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 점 등을 화봉동지점 직원들이 세심하게 관찰한 것이 피해 예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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