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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대구, '공장서 일하는 자율주행차' 함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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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00억원 확보…2030년까지 제조현장 맞춤형 공정 모빌리티 개발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라인서 실증…핵심부품 국산화율 90% 목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사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사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와 대구가 제조현장에서 부품을 나르고 생산작업까지 지원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개발에 손을 맞잡는다. 국비 200억원을 투입해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 실제 생산라인에서 성능을 검증한 뒤 자동차를 넘어 방산·조선·반도체 등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구광역시와 공동 추진한 '전남광주-대구 소부장 특화단지 협력모델'이 산업통상부의 '2026년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6년 9월부터 2030년 12월까지다. 국비 200억원을 투입해 제조현장에서 부품과 자재를 운반하고 생산작업을 지원하는 제조현장 맞춤형 공정 모빌리티와 핵심부품을 개발·실증한다.

산업통상부는 앞서 지난 8월 제1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공장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역 간 협력형 소부장 협력모델로 승인했다.

기존 공장용 무인운반장비가 주로 정해진 경로나 지도에 따라 물건을 옮기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 개발하는 공정 모빌리티는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식해 이동한다. 부품 운반뿐만 아니라 작업과 생산공정 연계까지 수행하는 게 목표다.

전남광주와 대구는 각 지역의 산업 강점을 나눠 맡는다.

전남광주는 카메라·라이다 등 인지센서와 자율주행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대구는 자동차 전동화 부품산업을 기반으로 모터·감속기·인버터 등 구동모듈과 배터리시스템을 개발하고 공정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작한다.

개발한 기술은 수요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실제 자동차 생산현장에 적용한다. 성능과 안전성, 신뢰성을 검증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다.

전남광주지역 주관 기업은 화인특장이다. 전남광주와 대구지역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이 참여해 핵심부품과 자율주행 인지·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에 나선다.

특히 구동부품과 배터리, 센서, 자율주행 제어 등 공정 모빌리티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부품 개발부터 플랫폼 제작과 성능평가, 실제 생산현장 실증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라인의 실증 성과를 토대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사업영역을 제조현장 맞춤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또 자동차뿐만 아니라 방산·조선·반도체 등 다른 제조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핵심부품 수입을 대체하고 지역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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