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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영 양주시장 취임 100일…"시민 체감 자족도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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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착공…양주역 추가 정차도 추진
테크노밸리·은남산단 중심 기업 유치
교육부터 취업까지 지역 정착 기반 구축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생활문화 확충
공공의료원·통합돌봄으로 생활안전망 강화
시민제안에서 출발한 '시민주권' 시정

정덕영 시장. 양주시 제공정덕영 시장. 양주시 제공
정덕영 양주시장이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광역교통망과 첨단산업, 교육·문화·의료·돌봄 기반을 확충해 '시민이 체감하는 자족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양주시는 '시민주권, 대전환, 경기북부중심 양주'를 민선9기 시정 비전으로 정하고 도시의 외형적 성장보다 시민 삶의 변화를 정책 성과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옥정·회천신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로 도시 규모가 빠르게 커진 만큼 앞으로는 교통과 일자리, 교육, 문화, 의료 등 도시 기능을 갖추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통팔달 교통도시', '첨단산업 경제도시', '명품미래 교육도시', '지속가능 안전도시', '시민참여 문화도시', '생애안심 복지도시'를 6대 시정 목표로 설정했다.

정 시장은 취임 당시 시정 운영 원칙으로 시민주권과 소통, 실용, 혁신, 포용을 내걸었다.

행정 내부에서는 관행적이거나 실효성이 낮은 사업을 재검토하고 한정된 재원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우선 투입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다.

GTX-C 착공…양주역 추가 정차도 추진

정덕영 양주시장이 지난 8월에 진행한 권역별 화물자동차 주차장 조성 현장 점검. 양주시 제공정덕영 양주시장이 지난 8월에 진행한 권역별 화물자동차 주차장 조성 현장 점검. 양주시 제공
교통 분야에서는 GTX-C가 지난달 15일 본공사에 들어가면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GTX-C가 개통되면 덕정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주시는 GTX-C의 양주역 추가 정차를 추진해 구도심과 서부권까지 철도 이용 편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철 7호선 연장 사업과 함께 지난 9월부터는 퇴근시간대 덕계역과 덕정역 열차 배차 간격을 줄이는 등 기존 철도 이용 여건 개선에도 나섰다.

민선9기 교통정책은 철도·도로 자체의 확충보다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생활권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테크노밸리·은남산단 중심 기업 유치


정덕영 양주시장(가운데)이 지난 7월 22일 오후 5시 시청 상황실에서 로지스밸리와 양주은남 일반산업단지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양주시 제공정덕영 양주시장(가운데)이 지난 7월 22일 오후 5시 시청 상황실에서 로지스밸리와 양주은남 일반산업단지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양주시 제공
산업 분야에서는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를 자족도시 전환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한다.

양주역 일대에 조성하는 경기양주테크노밸리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첨단산업 및 연구개발 기능이 집적된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제조와 유통, 물류 분야 기업을 유치해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성한다.

시는 지난 7월 입주기업들과 286억원 규모의 투자와 140명 신규 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복합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도 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담은 협약을 맺었다.

지난 8월에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소속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환경 설명회를 열어 해외 기업 유치에도 나섰다.

시는 기업 투자가 지역 일자리와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서울 등 외부 지역에 대한 일자리 의존도를 낮춘다는 목표다.

교육부터 취업까지 지역 정착 기반 구축


정덕영 양주시장이 옥정 학부모회 연합과 면담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정덕영 양주시장이 옥정 학부모회 연합과 면담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교육 분야에서는 양주교육지원청 신설과 신도시 학교 확충, 과밀학급 해소를 추진한다.

서부권에는 가납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해 동·서부 지역의 교육 기반 격차를 줄일 예정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어교육과 AI·코딩·로봇 교육을 지원하고 고등학교와 대학, 기업을 연계한 진로교육도 확대한다.

AI 인재 양성과 청년 인턴십, 창업 지원을 연결해 교육에서 취업까지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시는 이를 통해 청소년이 양주에서 교육을 받고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생활문화 확충


정덕영 양주시장(왼쪽)이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의지 피력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정덕영 양주시장(왼쪽)이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의지 피력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문화 분야에서는 회암사지와 양주대모산성, 양주관아지, 양주별산대놀이 등 기존 역사문화 자원의 활용도를 높인다.

특히 회암사지는 202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대한민국관에 회암사지 홍보관을 운영해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역사적 가치를 알렸다.

민선9기 문화정책은 문화유산 보존과 함께 시민의 일상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과 지역경제로 연결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공공의료원·통합돌봄으로 생활안전망 강화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건립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시는 공공의료원을 2030년 착공하고 2033년 개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역 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이 중증·응급 상황에서도 가까운 곳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주거지를 중심으로 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양주형 통합돌봄 사업'도 확대해 고령자와 돌봄이 필요한 시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민제안에서 출발한 '시민주권' 시정


지난 6월에 진행된 민선9기 양주시 인수위 현장간담회. 양주시 제공지난 6월에 진행된 민선9기 양주시 인수위 현장간담회. 양주시 제공
민선9기 시정 방향은 시장직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시민주권'에 무게를 뒀다.

정 시장은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 명칭을 '양주대전환 시민주권 민선9기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로 정하고 시민주권, 일자리·경제, 도시·교통·균형발전, 교육·문화·복지 등 4개 분과를 운영했다.

온라인 시민제안 창구를 마련해 생활 불편과 정책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덕계역과 회천중앙역 예정지, 마개미천, 옥정호수공원 등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소상공인과 섬유기업 관계자, 청년 구직자, 창업기업과도 만나 지역 경제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지난 7월 1일 열린 취임식에서는 지정석과 내빈 소개를 없애고 9명의 시민대표가 30만 시민을 대신해 시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도록 했다.

정 시장은 당시 '시민주권, 대전환, 경기북부중심 양주'를 민선9기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양주시는 민선9기 출범 100일을 계기로 도시 규모 확대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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