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 논의에 반대하며 인천 잔류를 촉구했다. 재외동포의 역사와 인천공항의 접근성, 관련 시설 간 연계성을 고려하면 재외동포청의 입지는 인천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재외동포청이 세종으로 간다고 한다"며 "개청 3년 만에 세 번째"라고 지적했다. 올해 1월 서울 이전론이 제기된 데 이어 7월 인천 잔류로 가닥이 잡혔지만, 10월 들어 다시 세종 이전론이 불거졌다는 것이다.
그는 인천이 재외동포와 역사적으로 깊은 연관성을 지닌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1902년 우리나라 첫 공식 이민선이 인천 제물포항에서 출발했고, 오늘날에도 재외동포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있는 이유는 행정구역이 아니라 역사"라고 강조했다.
재외동포 관련 시설 간 연계성도 인천 잔류의 근거로 제시했다. 인천에 조성할 예정인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와 재외동포청을 함께 배치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청사는 세종에, 센터는 인천에 두어서는 두 기관 모두 제 몫을 하기 어렵다"며 시설 집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재외동포청의 입지를 행정 편의가 아닌 재외동포의 편익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와 재외동포청이 독립청사 부지를 찾고 있는 만큼 이전 논의를 되풀이하기보다 인천 정착을 위한 결론을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재외동포청의 자리는 행정 편의가 아니라 재외동포의 편익을 기준으로 정해져야 한다"며 "그 기준으로 본다면 답은 인천"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의 목소리와 재외동포사회의 뜻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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