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제공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생산자와 수출기업이 신선농산물 사상 최초로 포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포도 수출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을 마련했고 생산자와 수출업체는 상생을 위한 표준거래계약을 체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경상북도는 10월 15일 오후 포도 주산지인 경북 상주시 소재 포도 농장(도영농원)에서 '포도 수출 1억 달러 도약 현장 결의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신선농산물 역사상 최초로 단일 품목 '수출 1억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고, 포도 성출하기를 맞아 생산자-수출기업-지방정부-중앙정부가 현장 중심의 세부 추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첫 순서로 생산자 대표인 상주원예농협 이한우 조합장과 수출업체 대표인 경북통상 임휘승 전무이사가 '상생 표준거래계약서'에 서명하며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그동안 구두 계약 관행으로 인해 발생하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대금 정산 방식과 품질 기준을 명확히 함으로써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와 제값을 보장받고, 수출업체는 고품질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상생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이날 현장 브리핑을 통해 2026년 하반기 포도 수출을 비약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5대 핵심 'GRAPE 전략'을 발표했다. GRAPE 전략은 수출물량의 안정적 확보(Guarantee), 생산·고품질 기반 구축(Reinforce), 신선 물류 가속(Accelerate), 타겟·통합마케팅 병행(Promote), 공정거래·현장대응 보장(Ensure)의 5대 전략으로 구성된다.
특히, 수출 출하가 집중되는 10~12월 성출하기에 정책 수단을 집중 투입해 생산부터 물류, 마케팅, 현장 대응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물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통합조직을 중심으로 올해 목표 물량의 93%에 달하는 1만 2천 톤을 사전 결집하고, 미국 수출용 검역단지를 기존 31곳에서 41곳으로 대폭 확대해 안정적 통관 기반을 조성한다.
생산·고품질 기반 강화와 관련해서는 수출 생산기반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34% 증액한 80억 원으로 확대하고, 수출 실적 성과 평가 기반의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유도한다.
또 신선 물류 가속화를 위해 콜드체인 및 물류비 지원을 53% 확대한 60억 원 규모로 대폭 강화한다.
타겟·통합마케팅 전개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대형 유통매장 입점을 계기로 남미산 포도가 출하되지 않는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집중 공략하고, 대만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시장을 다지는 등 국가별 맞춤형 시장 공략을 추진한다.
공정거래 및 현장 밀착 대응을 위해 상생 표준거래계약서를 주산지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성출하기에 관계기관 합동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매주 수출 애로를 점검·해소한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포도는 대한민국 신선농산물 수출의 핵심 품목으로, 농가와 수출업체의 땀방울이 신선농산물 최초로 1억 달러 달성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탄력적인 검역·물류 지원 등 모든 정책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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