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wbairambulance' 캡처99번째 생일을 맞은 영국의 한 할머니가 비행기 날개 위에 우뚝 서서 하늘을 가르는 묘기(윙 워크)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15일(현지시간) 자선단체 '윌트셔 및 바스 항공구급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헬가 더피(99) 할머니가 '윙 워크를 성공한 최고령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기록 경신 시도는 '윌트셔 및 바스 항공구급대'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단체는 "데비즈(Devizes) 요양원에 살고 있는 헬가 할머니가 99세의 나이로 '세계 최고령 윙 워크'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며 "한계를 넘어선 놀라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헬가 할머니는 이번 도전을 통해 현재까지 1300파운드(약 230만원)가 넘는 후원금을 모금했을 뿐만 아니라, 저희 자선단체의 활동을 알리는 데도 큰 힘이 돼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스타그램 'wbairambulance' 캡처
이번 윙 워크 세계기록 도전은 원래 헬가 할머니의 생일인 지난달 23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연기돼 이날 진행됐다.
헬가 할머니는 이전 기록 보유자인 베티 브로메이지 할머니가 97세의 나이로 세계 최고령 윙 워크을 선보였다는 보도를 보고 영감을 받아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베티 할머니는 헬가 할머니의 새 기록 달성을 축하하면서도 자신이 다시 기록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윙 워크 도전이 진행된 글러스터셔주 시런세스터 RFC 랜콤 비행장에는 기네스 세계기록 심사위원이 직접 참관해, 헬가 할머니의 신기록 달성을 공식 인증하고 기념 증서를 전달했다.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1927년 9월 23일에 태어난 헬가 할머니가 역대 최고령 윙 워커로 이름을 올렸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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